내 의견은 우주론적으로 해석했을때 명시적으로 고차원적인 존재임에도 실제 작품 내 위업이 그를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 우주론보다 등장인물이 보여준 위업을 우선시 해야한다임. 계층화는 어디까지나 츄잉 브게나 배위 등지를 비롯한 배틀보드 포럼에서만 사용하는 해석일 뿐임. 설령 우주론상으로 현실을 허구로 보는 5차원의 존재인 캐릭터가 있다고 해도 작가가 그걸 어떻게 취급할지는 결국 아무도 모르는 문제임. 결국 우주론적인 위치와 완전히 상반되는, 행성 파괴 하나에도 쩔쩔매고 행파 수준 공격 쳐맞고 뒤질려고 골골대는 크나큰 괴리를 보여준다면 오히려 그건 우주론적인 해석보다는 캐릭터가 보여준 위업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봄.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매우 특수한 경우임. 단순한 플롯 오류일 수도 있고 묘사, 표현상의 한계일 수도 있음. 그건 확실하게 구분해야함. 모든 작품에 적용해야 하는 잣대가 아니라는거임. 애초에 위의 예시에 해당되는 작품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음.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디시, 타입문 등이 있음. 추가로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음.
디시: 퍼페츄아는 멀티버스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6차원의 존재지만 일관적으로 단일우주권 수준이 한계로 묘사됨
타입문: 테두리 시키는 설정상 모든 차원 이론을 초월한 근원을 다루는 존재지만 B급 서번트만도 못함
그러나 실제 설정, 진술상으로도 우주론에 걸맞는 거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매체에 따른 표현의 한계로 묘사가 뒤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는 위의 경우에 해당되진 않음.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래곤볼, 갓 오브 워 등이 있음. 추가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음.
드래곤볼: 구극장판의 브로리는 남쪽 은하를 단숨에 지웠지만 묘사상으론 호수 파괴 수준임
갓 오브 워: 제우스는 명시적으로 다중우주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묘사상으로는 산 파괴 수준임
피곤한 상태로 적어서 좀 중구난방으로 적었는데 양해 좀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