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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08 시트론
나카논 | L:25/A:364 | LV16 | Ex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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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2-04-13 15:13:26 | 1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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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시트론 맴버들의 트러블을 해결하늘 좀 길게...(많이...) 썼습니다.
읽어보면 훈훈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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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아폴로가 심각하게 생각하자 카논이 중간에 끼어든다.

아까··· 슬펐냐고 물어본 건 왜?”

감정이 플러스 적인가··· 마이너스 적인가에 따라서 도주혼의 힘이 강해지고 약해지고가 결정되는거 같다!” 

그러구보니··· 기분이 좋았을 땐 투명해지지 않았어···” 

역시 그렇군··· 예전에 본녀와 싸운 도주혼 녀석과 똑같군···” 

도주혼이랑 싸웠다니?” 

! 옛적에 본녀와 도주혼이 싸웠는데··· 도주혼의 능력은 투명화라는 번거로운 능력을 가졌지···” 

그럼 그 도주혼을 물리쳤어? 

싸우는 도중 도망쳐버렸지···” 

그럼! 아폴로! 네가 말한 투명화란 도주혼이 내 몸 안에 온거야?”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아직 본녀는 잘 모르겠다!” 

아폴로는 또다시 속으로 심각하게 생각을 한다. 

만약 카논 몸 안에 있었던 도주혼이 본녀와 싸운 도주혼이라면···’

죄송합니다!” 

카논은 라임, 유리, 오카다 매니저에게 일일이 사과를 한다.

유리가 먼저 말을 한다. 

어제 나도 너에게 심하게 했는걸··· 그렇게 따지면 나도 미안하다구! 그나저나 차가운 카논이 아닌 활발한 카논으로 돌아왔구나··· 아무튼 힘내자!” 

라임도 끝내 말한다.

나만 믿고 따라와!” 

이제 화해했으니 기분 좋게 연습을 하자! 이제 시트론 데뷔가 2주일 남았다! 시트론 파이팅!” 

화이팅! 오우!” 

이렇게 연습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으며 2주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데뷔 당일 날 시트론 맴버들은 본격 라이브를 하기 전에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랑!”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이 상태로 유지하자! 라이브에서 승부다! 시트론의 위엄을 보여주자고!” 

!” 

리허설을 마치고 시트론 맴버들은 자신들의 순서가 나올 때까지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대기를 한다. 

··· 유리씨··· 긴장 안 되나요?” 

어라? 카논! 긴장했어?” 

··· 제 생애 첫 라이브이니까요···” 

걱정하지마! 유리! 카논! 나만 믿고 따라와!” 

라임의 말과 유리의 격려 덕분에 카논은 조금이나마 긴장이 풀렸다.

드디어 시트론의 데뷔 무대! 시트론 맴버들은 무대에 나와 인사를 한 뒤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춘다.

곡 명은 사랑!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노래이다.

신인이니 잘 부탁드리고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노래이다.

라임, 유리, 카논은 평소보다 최선을 다해 노래와 안무를 한다.

노래가 끝나자 시트론! 시트론!’이란 함성이 쏟아졌다. 

감사합니다!” 

라임이 멘트를 날리고는 빠르게 무대에서 빠져 나왔다. 

정말 수고했다. 대 성공이야!” 

감사합니다!” 

리더인 제가 여러분들에게 음료수를 쏘겠어요!” 

어머! 라임 왠일이래?” 

첫 무대 성공이니! 리더가 먼저 쏴야하지 않겠어? 다음은 유리야···” 

아니! 카논이 쏴줄꺼야···” 

··· 유리씨!” 

시트론의 분위기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 아무래도 첫 라이브 성공이라서 그렇다.

라임은 자신감이 붙었는지 당당하게 문을 열고 자판기 쪽으로 움직인다. 

카논! 라임 좀 도와주렴··· 혼자 들기엔 무겁잖니···” 

! 가보겠습니다!” 

카논은 라임을 곧바로 쫓아간다. 한편 라임은 자판기에서 열심히 음료수를 뽑고 있었다. 

! ! 이번 신인 아이돌 시트론 맴버··· 나름 괜찮은 그룹인거 같지 않아?” 

! 노래도 깜찍하고··· 그나저나 분홍색 머리 괜찮지 않아?” 

분홍색 머리라면··· 예전에 환타 광고한 얘잖아?”

근데 리더는 분홍색 머리가 아니라 노란 머리잖아!” 

노란 머리보다 차라리 분홍 머리가 리더였으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 바뀌겠지 뭐···” 

카논을 칭찬하는 소리가 들리자 라임은 들고 있던 음료수를 그만 쏟아버리고 만다.

음료수는 수다 떠는 사람들 쪽으로 흘려 갔다. 라임은 음료수를 줍고는 애써 웃으며 말한다.

죄송합니다!

··· 아닙니다.“ 

수다를 떠는 사람들이 급히 자리를 피하고 나서야 카논이 라임 앞에 나타났다.

라임씨··· 음료수 들어 드릴게요···” 

! 이만··· 볼 일이 생각나서···” 

라임을 급하게 건물 밖으로 나간다. 카논 역시 들고 있던 음료수를 떨어뜨리고는 라임을 쫓는다. 하필이면 밖의 날씨는 상황에 맞게 소나기가 심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라임씨!” 

카논이 라임의 어깨를 건들이자 콰쾅소리와 함께 번개가 번쩍거렸다.

이 때 라임의 모습은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눈물이 비로 덮쳐서 라임이 울고 있는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소나기가 심하게 쏟아졌다. 

부러워···"

?” 

부럽다고!” 

라임은 크게 소리 지르더니 근처 택시를 잡고 먼저 집으로 떠난다. 

라임씨···”

그 날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자 일정이 취소되어 소나기가 그칠 때까지 휴가를 가지기로 했다.

카논은 집에서 쉬면서 계속 라임을 생각한다. 

그 때 왜 부러웠다고 말했을까?” 

카논은 라임의 마지막 말인 부럽다는 말이 신경쓰인 모양이다. 

딩동!’ 

! !” 

갑작스런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유리였다. 

여어! 카논! 오랜만이다!” 

··· 유리씨?” 

~라고 하지말고! 언니라고 불러! 아줌마 같잖아!” 

에헤헷!” 

아무튼 라임네 집에 가볼까 하는데 같이 갈래?” 

라임씨··· 집에요? 라임씨 집을 아세요?” 

물론! 어릴 때부터 소꿉 친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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