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현세의 모든 것을 이루는 물질 단위

영자: 영혼을 이루는 입자

 

현세는 기자(물질)로 이루어진 이승세계

소사는 영혼(영자)로 이루어진 저승세계임

 

당연히 현세라고 하면, 보통은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 그 위에 세워진 사회를 말함

우리가 '세계'라 하면 당연히 보통 지구 위 사회를 의미하는 거잖음? 마찬가지

 

물질로 된 몸을 가진 인간은 영혼세계에 가기 위해선 몸을 영자로 변환시켜야 함

소사에선 땅도 하늘도 전부 영자기 때문에 물질의 몸은 출입이 불가능함

 

여기서 현세라는 차원 전체를 말할 땐, 당연히 지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게 됨

 

"영자의 세계, 기자(器子)의 세계, 그리고 양 쪽에서 생겨나는 호로가 가는 모래 낙토.

혹은 부차적으로 다른 형태의 세계가 생겨날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명확한 『삶』과 『죽음』의 세계를 나눠 가르는 것이었다.

삼계 분립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초월한 남자의 힘이 필요했다."

 

물질로 이루어진 이 세계와, 영자로 이루어진 영혼세계의 구분부터가 삼계 창조 이후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

 

물질세계 자체가 창조 전엔 없었음

 

 

사실 작중에서 현세와 소사, 그 외부에 대해 설명한 적이 꽤 있음

'현세'와 '소사'는 '단계'를 통해 이어진 차원이고

그 외부는 '가르간타'라는, 무한히 펼쳐진 영자의 공간임

 

"그 시대는, 삼라만상, 수많은 것들이 애매했지. 삶도 죽음도 없이, 전진도 후퇴도 없이. 흔들흔들 요동하면서, 천천히, 만년 억년에 걸쳐 그저 차가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세계에서 말이지. 호로가 되는 것조차 영자의 순환 중 일부였다."

"현세와 소울 소사이어티를 별이라고 비유한다면, 그 별들을 연결하는 파이프 라인이 『단계』이며, 그 모두를 둘러싼 우주공간에 해당하는 것이 『가르간타』라 불린다."

"그대로 무한히 펼쳐진 가르간타 속을 방황하며, 그대로 영자째 썩어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세, 소사, 그 외부가 가르간타로 구분되기 전엔, 모든 것이 애매한 상태로 존재하는 세계가 있었음

 

가르간타와 현세, 소사는 우주와 별의 관계로 비유되는데

'가르간타'라는 무한히 펼쳐진 공간 속에 현세와 소사 등 세계들이 떠있는 구조

 

이게 가르간타 내부

 

 

 

현세, 소사 등의 차원과 그 외부인 가르간타라는 공간까지 무너뜨려 물질과 영자의 구분, 삶과 죽음의 개념을 없애고 기존의 세계로 개변하는 게 삼계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