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답이다~ 이런거 보다는 단순히 여러 관점을 나누는 공유의 차원에서..
추측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연관지어 생각한 것이 거인의 위치 - 거인의 목적 - 거인의 특징 - 거인의 탄생 인데요.
43화까지 쭉 읽고난후 다시 1권을 봤을때 느낌은
1. 거인의 위치 라고 해야될까요? 거인은 유일하게 인류위의 '포식자'로써 존재합니다.
모든 생물체의 위에 군림하던 인류위에 그 인류를 군림할수 있는 존재로써의 거인...
2. 거인의 목적 또한 1권에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죽이기 위해서 인류를 해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인류를 제외한 생명체에는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기계처럼 인류만을 골라 인류학살을 목표로 합니다.
3. 거인의 특징은 태양을 에너지 삼아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인류를 먹지만 그것은 영양섭취가 아니라 살육일 뿐이고...
에너지를 얻는건 우리시대로 본다면 태양열? 태양광? 발전 등을 이용하는걸까요???
->>> 하지만 이부분은 최근 밤에도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인들의 등장과, 밥먹고 살던 인간이 거인이 되는 내용 등에서
정말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흡수해서 움직이는건지, 아니면 인간들의 추측에 불과한것인지 애매하긴 합니다.
뭐 낮에는 태양으로 에너지 흡수하고 밤에는 그 흡수한걸 이용해서 움직일수도 있는 점에서 밤에 움직이는건 그렇다 쳐도...
과연 주사를 맞아 거인이 되는 거인들은 안먹어도 태양만 받아도 살수 있을까??? 흐음...?
-> 일단 중요한점은 인간을 영양흡수를 위해 먹는게 아니라는점... 그리고 우선은 책에 언급된 태양을 에너지로 한다는 점을 믿고 추측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거인은 딱 한군데의 급소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사의 존재입니다. 무한 재생으로 왠만한 병에 걸려도 그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재생하면 그뿐일것도 같은...
4. 거인이 과연 애초에 존재하는 생물이었냐를 볼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사한방으로 만들어지는 주인공을 볼때, 만들어진 존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3, 4번을 우선적으로 연관지어 볼때 거인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성가능합니다. 즉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않고 독자적으로 생존가능하고
목뒤의 급소만 제대로 보호한다면 어딜 다쳐서 죽진 않는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이건 인간의 욕망이 원하는것 아닌가요?
안먹어도 살수있고 왠만큼 죽지않는 '불사의 몸' ... 아마 미래에 발생할수도 있는 그 어떤 욕망의 모습...
+ 주사 한방으로 이런 거인을 만들 수 있다
--->> 결국 거인이란 존재는 인간이 욕망을 위해 만들어낸 존재가 그 시작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우리 시대의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면, 갈수록 부족한 자원들.. 그렇지만 끝이없는 인간의 욕심... 아무리 발전해도 거듭되는 사고나 병으로 인한 인간의 죽음
이런 시대에 있어서 거인이란 실험?의 결과물을 가히 혁명적인 결과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 추측을 하게되면 한가지 의문에 도달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거인들은 어째서 인간들을 살육하는 것일까?
그것은 3,4번으로 인한 결과를 생각한 후 1, 2번을 바라보면 추측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바로 인간의 잔혹함을 아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 아닐까요?
모든 생물의 포식자로써 위에 존재하던 인류는 수없이 에너지 자원을 낭비하면서도, 수없이 다른 생물을 짓밟으면서도, 자신의 욕망을 위해, 먹고사는 것 이상의
것을 욕심내기 위해 모든것을 파괴해 나갑니다. 이러한 행위가 계속되어 간다면 인류는 파멸로 치닫겠죠. 그리고 이러한 인류를 같은 인류면서도 경멸하고
없애야 할 존재로 인식할 인류는 분명 존재할겁니다.
즉.. 먼 훗날 미래에 지금 우리와 같은 상황이 이어져서 결국 생태계가 붕괴되고 곧이어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물체의 멸종과도 같은 상황에 도달할 겁니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그 미래의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로부터 자유로울 방법도 얻게됩니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인류들은 이 기술로 인류를 다시한번 부흥할 것을 주장할테고,
이러한 사태까지 몰고 온 인류를 바라보는 또 다른 인류들은 인류를 믿을 수 없게되겠죠. 과연 미래를 이꼴로 만든 인류에게 또다른 살길이 주어지는것이
생태계에, 전 생명체에, 지구에.. 과연 옳은 일일것인가?
이러한 두 집단의 대립, 충돌 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어떠한 커다란 실험일수도 있고, 끊임없이 대립해서 나타나는 현실 일수도 있고...
마치.. 인간을 보호 한다는 거대 성벽은 거인으로 부터 인간을 보호한다기 보다는
거인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이용하여 인간이 성벽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즉, 오히려 성벽밖의 것을 인간으로 부터 지킨다는 나름대로의 소소한 반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고...
아무리 잔혹한 생명체인 인간이라도 멸종 시킬수는 없으니 동물원 우리처럼 한정된 영역에서 인간을 적절히 사육하는 것일수도 있고...
'천연가스'라는 환경오염이라는 거리가 먼 자원을 사용하는점...
도시안의 시대는 산업혁명 처럼 생태계파괴로 넘어가기 거의 바로 전의 시대라는 점... (생태계 파괴를 최소한하는 범위내에서는 문명 허락? 같은...)
천연가스를 사용함에도 그 천연가스로 입체기동 장치 등을 만드는 기술력이 있음에도 그것 이상의 잔인한 여러가지 기술은 만들지 않는다는점...
인간의 적을 굳이 '인간모습' 으로 표현하고, 그런 '인간모습'의 거인이 '본능으로' '먹는행위'를 상당히 잔혹하게 묘사한점...
인간의 적이 단순히 거인뿐만 아니라 인간 이라는 점과 함께 보여주는 인간의 다양성, 잔혹성, 등등
작품 속 거인 = 우리 인간
작품 속 인간 = 인간 이외의 생물(무생물도 포함될거 같은데)
임과 동시에 작품 속 인간 = 우리 인간 으로 주는 의미도 많을것 같고...
또 1권 1화에 나오는 부제목?이... '2천년 뒤의 너에게' 가 던지는 2천년 이라는 생뚱맞은 단어
하지만 2천년이라면 분명히 상당한 미래까지 이어질 긴 시간...
이 2천년이 독자에게 던지는 단어라면 이 작품보고 인간의 욕망, 잔혹성을 줄여라! 를 대놓고 말할수도 있겠고..
이 2천년이 주인공 앨런에게 던지는 단어라면, 1화에 나오는 앨런의 이유없는 눈물, 긴 꿈 이라는 표현... 으로 작품 속 상황이 뭔가 실험? 교육? 같은 느낌이 나게하고..
그리고 등장하는 첫 내레이션 과 같은 대사
'그 날' 인류는 떠올렸다. 녀석들에게 '지배' 당했던 '공포' 를... '새장' 속에 갇혀있던 '굴욕' 을...
'' 안의 내용은 상당히 많은 가짓수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뭔가 생각을 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