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YSTEM : (안내) '{$i}'는 사용이 불가능한 태그입니다. 2024-07-03 04:54:18 }
{ SYSTEM : (안내) '{$i}'는 사용이 불가능한 태그입니다. 2024-07-03 04:54:18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LrV4l
어느날 오후,
아이젠: 대장님, 서류를 전부..
신지: 잘했구마.
신지가 아이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아이젠: 대..대장님?
신지: 아.. 나름 포상의 개념이랄까..
아이젠은 황당한 심정으로 밖으로 나오며
생각했다.
[미..미친 녀석.. 포상으로 쓰다듬 이라니..]
신지는 혼자 대장실 안에서 중얼거렸다.
신지: 아.이.젠.소.스.케는 귀여운 강아지다.
안경에 가려진 눈도 동글동글.. 머리카락도
부드럽고..
포상인 쓰다듬은 아이젠이 죽었다고 가장할 때까지
계속 되었다.
아이젠: 그랬었지. 넌..
둘은 무간에서 만났다.
아이젠은 이치고한테 봉인당한 모습으로,
신지는 대장 자리를 되찾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신지는 장난스럽게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테이프에 묶여있는 아이젠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신지: 아직..용서하기에는 너의 죄가 너무 크지만..
너의 감촉이 좋아서.. 계속 쓰다듬게 되는구만.
아이젠: ......신지.
아이젠은 신지의 차가움과 그리움이 섞인 얼굴에서
미묘하게 가슴 속을 간질이는 감정을 느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막아두었던 그 감정이..
아이젠: ........난 길들여지지 않은 강아지였군.
어느새 차가운 얼굴로 뒤돌아서서 무간을
떠나는 신지를 보며 생각했다.
아이젠: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어졌어.
그는 외롭게 중얼거렸다.
신지: [아이젠 녀석.. 잡지도 않나. 뭐.. 언젠
가 풀어줄테니.. 그땐 내 집 강아지로 만들
어야지.]
-----
말썽 부린 강아지 아이젠과
그 강아지 때문에 마음 아픈 주인님 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