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심하다고 주장만 해서는, 그와 반대거나 생각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는 없죠.
어떻게 '전체적' 밸런스가 심하다고 생각하는지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 간다는 말도 개인적으로는 전혀 납득이 안 되고.

만화제대로 안보시는듯 켄파치는 상대방의 영압에 자신의 영압을 무의식적으로 맞춰싸우죠 그러니 누구랑싸워도 비슷하게 전개될수밖에없는케릭터.근데 그순간 이치고의 주인공버프빨로 영압이엄청나게올랏는데 거기에 자라키가 당황해서 비긴거임. 그리고 퀸시는 원초적으로 사신과 적대적인관계엿음 우류또한 퀸시이고 그리고 루키아만해가 빙륜환보다 임팩트가 크다고해서 수백설이 빙설계 최강참백도가 되는건 아니죠 토시로만해의 기술들또한 아주굉장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블리치같은 소년만화에서 존나 쬐끔쬐금 강해지면 스토리전개 느리다고 욕하는놈들도 나올텐데 갑자기상향된다고 멀할 이윤없죠

님이 쓰신 글을 보아하니 '차근히 잘 읽어'보셨다고 말씀하신 거 치고는 너무 대충 대충 읽으신 티가 역력하게 느껴지네요. 적어도 님이 열거하신 부분들은 '전체적 밸런스가 진짜 심함 + 스토리가 점점 산으로'라는 님의 주장을 대전제적이고, 객관적인 주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요소가 전혀 되지 못 합니다.

이치고가 대장급인 켄파치를 이긴 거 내지, 비긴 부분이 제일 어이없다고 느껴진다는 것은 지극히 님의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지, 작중 전체적인 흐름에서 어떤 부분들이 지극히 작품안의 객관적인 정황상, 서로 상충하는 설정 붕괴다. 라는 식의 밸런스 붕괴를 설명할 수 있는 논거가 되지 못 하죠. 이런 류에 대해서 어이가 없을 수 있는 예시는, 원피스로 따지면 루피와 루치가 조낸 육탄계 격전을 치루고 루피는 CP9이나 되는 전세계급 킬러 집단 우두머리의 스펙인데 루피가 수련할 때 단순히 육체적으로 루피보다 강한 동물이 500마리나 있는 섬이 등장하는 부분이 나오는, 바로 이런 게 어이가 없어지는 부분인 겁니다.

빙륜환이 얼음계 최고의 참백도로 소개된 것은 이미 소개된 시점에 토시로는 만해까지 습득한 단계이고 루키아는 그저 시해를 쓰는 단계였기 때문이죠. 적어도 작품 속 펙트에서는 그저 당시 시점에서 그럴 뿐이고 (지금도 사실 직접적으로 누가 더 강하다 설명 따위 작품 속에 없고 독자들의 주관적 느낌일 뿐인 거지만) 지금에 이르러서 루키아의 만해가 영왕궁 버프까지 받고, 본인이 가진 참백도의 포텐셜(잠재력)을 최대한 개방시켜 등장했다고 해서, 이런 부분들이 밸런스가 망했네. 설정이 붕괴됐네. 이렇게 운운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후반부 갑자기 퀸시 등장...? 우류 등장...? 이게 왜 뜬금없는 거죠? 작가 본인은 아란칼 연재 당시에도 아란칼편 이후에 굵직한 스토리 라인이 2개 더 있다고 했습니다. 방송에 나와서 했던 말이에요. 그게 바로 풀브링과 이번 천년혈전 편이죠. 님의 주관적인 느낌을 객관적인 것으로 포장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퀸시가 등장함으로서 이치고 아버지인 잇신과 우류 아버지인 류켄과의 관계. 이치고 어머니의 죽음의 이유. 이런 것들이 다 한데 엮어서 풀어질 수 있었던 겁니다. 본인이 스토리 이해를 못 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