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라코에 관한 글을 오늘 아침에 올린 블리치 팬입니다.
히라코가 아이젠이랑 싸울 때 역무 능력을 설명한 이유와 역무의 진가에 대해 소개한 글이니 관심 있으시다면 꼭 한 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특히 히라코 보고 뒷목 잡으셨던 분들
이번에는 7대 켄파치 쿠루야시키 켄파치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등장인물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블리치 소설인 Spirits Are Forever With You에 등장하는 소설판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전 11번대 대장으로 자기 이전의 켄파치를 벤 이후, 몇 백년간 켄파치의 이름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쿄라쿠 슌스이, 우키타케 쥬시로와 같은 세대의 사신으로 당대에 유일하게 바스트로데를 벤 맹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쿠루야시키 켄파치의 참백도의 능력은 이렇다고 합니다.
시해, 아악회랑(餓樂廻廊)
우노하나 레츠의 육우삽과 같은 생물계 참백도. 큰 곰 정도의 거대한 입을 갖춘 생물이 무수히 소환된다. 시해임에도 만해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능력. 해방구호는 "상서로움을 도륙하고 태어나, 어두운 그림자를 숭상하고 노쇠해져라(瑞祥屠りて生まれ出で, 暗翳尊び老いさらばえよ), 아악회랑."
만해
이름 불명. 반경 수 영리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입을 소환해, 자신 이외의 모든 존재를 먹어치운다. 그 능력은 쿠루야시키 자신도 제어를 하지 못해 아군마저 말려들 수 있기에 46실에서 정령정 내에서의 해방을 금지하고 있다. 만약 사용한다면 그 리스크로 반년 동안은 시해조차 사용할 수 없다.
제가 이 글에서 쓰려는 내용은 "만해의 이름"입니다.
쿠루야시키 켄파치의 만해는 능력만 밝혀지고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Can't Fear Your Own World에서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바로, 아악회랑(餓樂廻廊)입니다.
네, 시해랑 이름이 똑같습니다. 한자와 발음 둘 다 똑같습니다.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설을 일부 번역해드리겠습니다.
<<<<<<>>>>>>>
(나나오는 예전에 쿄라쿠에게 그의 만해의 능력을 설명받았을 때를 떠올린다.)
"내 만해는 말이지, 그렇게 쉽게 쓸 수가 없단다."
"강한 힘에 대한 나름대로의 반동이라고 해야되나, 결점이 존재해."
"힘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가 없어."
"가끔씩 있단다. 적과 아군에 관계없이 주변을 휩쓸어 버리는 만해를 얻는 경우가 말이야."
"너도 알고 있듯이, 쿠로츠치 대장의 금색소쇄지장 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지. 범위 안에 독을 살포하는 흉악한 만해야. 뭐.. 쿠로츠치 대장이라면 피아구분이 가능하게끔 개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이제는 이 세상에 없으니까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내 친구였던 7대 켄파치의 만해도 그랬단다. 아악회랑이라고 하는데, 반경 수 영리를 적도 아군도 한데 모아 통째로 씹어 으깨버리는 예사롭지 않은 힘이었단다. 그덕에 중앙 46실로부터 소울 소사이어티에서의 만해 사용을 금지당했을 정도였으니까."
<<<<<<>>>>>>>
쿠로츠치의 만해를 언급할 때 그냥 소쇄지장이라고 하지 않고 금색소쇄지장이라고 구분해서 언급한 걸 보면, 칼 이름을 대충 부른 게 아니라 정확히 구분해서 부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악회랑(餓樂廻廊)은 시해의 이름인 동시에 만해의 이름이기도 한 것이 확실합니다.
이번 소설에서 지난번 소설의 맥거핀이 이렇게 회수되네요.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설마 시해의 이름과 만해의 이름이 똑같다는 특이 케이스 참백도가 나타날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비전투형 만해보다 이쪽이 더 특이하다고 느껴집니다.
여담으로 참백도 이름 외우기는 편했을 것 같습니다. 시해랑 만해, 둘 다 아악회랑(餓樂廻廊)으로 외우면 되니까요.
그리고 부르는 것도 쉬웠겠네요. 둘 다 발음이 똑같으니까요
한자까지 똑같아서 특이 케이스라고 썼어요.
한자랑 읽는 방식, 둘 다 완전 똑같은 참백도는 이게 유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