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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독립운동가 후손들, 육사 명예졸업장 반납한다
크림동 | L:78/A:405 | LV117 | Ex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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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23-09-15 20:30:23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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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로부터 명예 졸업증서를 받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육사에 졸업장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는 등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려 하는 걸 보면서 모욕감을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14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신흥무관학교 교장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장을 역임한 규운 윤기섭 선생 후손,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 후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국가원수)인 석주 이상룡 선생 후손은 15일 오후 3시 육사를 방문해 명예졸업증서를 반납하기로 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와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도 반납을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인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신흥무관학교를 포함한 독립군과 광복군의 맥을 육사가 이어가겠다면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는데, 몇 년이 지나선 육군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자신의 뿌리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니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육사는 2018년 3월 당시 생존해있던 애국지사 4명과 독립운동가 후손 13명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같은 해 3·1절 기념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초의 정규군대인 광복군을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들”로 칭하며 국군의 뿌리가 독립운동가에 있다고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육사 교정에 세워진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도 같은 맥락에서 세워졌다.

 

육사 교장 이름으로 수여된 명예졸업장엔 “귀하께서는 독립군의 일원으로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하셨으며, 특히 독립전쟁 중 몸소 보여주신 숭고한 애국심과 투철한 군인 정신은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관생도들에게 참다운 군인의 귀감이 되었으므로 이에 육군사관학교 학칙에 따라 명예증서를 드린다”고 적혔다.

 

육사 측은 이 졸업증서를 수여하면서 “눈보라 몰아치는 만주벌판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군·광복군의 독립정신은 대한민국 국군의 정신적 뿌리가 됐으며, 육군사관학교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이에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무한한 경의를 표하며,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육군사관학교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나 육사는 5년이 지난 지난달 31일,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한다고 발표했다.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은 육사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음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육사는 1945년 설립된 군사영어학교를 모체로 해 국방경비대사관학교, 조선경비대사관학교를 거쳐 1948년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로 정식 출범했다”고 못 박았다. 육사의 뿌리가 신흥무관학교라는 지난 정부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윤석열 정부가 육군과 독립군·광복군의 연관성을 지우려 한다고 했다.

 

이 전 관장은 “흉상이 세워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육군이 독립운동과는 무관하고 미국의 용병으로 출범한 것이라 선언하고 있다”면서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

 

윤기섭 선생의 외손자인 정철승 변호사는 “헌법을 보면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고 돼 있으므로 국군은 당연히 독립군과 광복군의 법통을 이어받은 것이어야 하는데, 끊임없이 미 군정기의 군사영어학교가 모태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친일 반역 세력과 쿠테타 범죄자, 민간인 학살 세력을 롤모델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육사의 정신이라면 폐지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공동대표도 “독립운동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데 졸업증서를 갖고 있을 필요가 뭐가 있겠느냐”고 했다.

 

나라가 개판이라 이분들한테도 압수수색할까봐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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