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한숨 돌리는 편이라 그런 건지 마음 편히 볼 수 있고 분위기 잔잔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진행이 매끄러움

일단 윌라르브에서 바로 카르테까지 스토리를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그 와중에 루체의 서사를 시원하게 풀고, 바유와의 관계도 보여주고, 멸망의 원인이 되기는 싫다는 루체의 말에 부끄러워하는(아마?) 란, 인간을 이해해나가는 마루나를 묘사하는 등 그것들이 다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음 

즉 쉬어가기 + 빠른 진행 + 알찬 내용, 묘사라는 거니 암튼 이번화는 갓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