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베라 보면서 공감못하는 진~짜 몇 안되는 부분 중 하나가
'수라들이 우주멸망에 꽤나 민감하게 구는것' 인데
내가 공감을 못하게 만든 요소들이
1. 자살 나스티카들
: 감정을 잃은 용족이 다수긴 하겠지만 수라 중 개념인 케이스의 바스키조차
수십억년을 살다보니 리아가라의 존재에 의지해 살아간다는것 그 삶의 이유가 잠시
떠나있는 기간마저 의지가 흐려지는데..
2. 생명경시
: 인간들 대우는 차치하고 수라들 끼리도 가관인게
죽어가는 동족들 불쌍하다는 우르바시 조차 자기 심기를 거슬리는 말했다고
동족들 쓱싹하는게 생명의 존재가치의 저울질을 멋대로 할만큼 죽음을 우습게 아는데다
라크샤사 간의 전투조차 팔다리는 물론 심지어 머리 날아가는것은 기본일정도로
잔혹하게 싸우는 죽음의 과정과 그에 동반하는 고통에 덤덤한점
(서로 육체를 분쇄하며 대화는 기본..) 그런데 결과는 똑같이 죽음이라는 멸망은 안덤덤해?
3. 시간개념
: 과거.. 앞으로의 삶이 영원과도 같이 길거라는 간다르바나 칼리에 속은 뒤에도
긴 시간을 상정하고 말하는 메나카, 아난타에게 억겁의 시간을 논하는 사가라등
시간 개념도 무지막지하고 또 그들이 말한 만큼 긴 세월을 살았으며 그 긴시간을
살다보니 1처럼 삶의 이유를 잃고 자살까지 하는 수라들이 멸망이라고 단합하다니..
/// 차라리 수라도의 수라들은 대부분 멸망? 결국 언젠가 오는거잖아? 살만큼 살았는데 뭐
이러면서 살던대로 살고 그나마 야크샤,슈리에 의해 인간 친화적인 야크샤족 하고
중립 킨나라족, 깨달아가는 리즈같은 주인공팟 정도만 열심히하는 전개면 더 좋을텐데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