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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인면조, 평화의 상징ㅡ4화
진짜단테 | L:33/A:602 | LV73 | Ex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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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8-02-14 00:30:25 | 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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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걸 다시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

 

호세는 쉴새 없이 도시를 둘러보며 감격한듯이 말했다.

 

"마음에 드셨나 보군요. 그러고 보니 당신 정도 나이라면 어릴적에는 제대로 된 도시에서 사셨겠죠?"

 

"...그랬었지.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어."

 

호세는 그 말을 하며 어쩔 수 없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잠깐 떠올리게 되어 기분이 좋지 않아졌다. 아티는 그것을 눈치챘는지 더 얘기를 꺼내지 않고 묵묵히 호세를 안내하기만 했다.

 

"자, 여기가 당신이 머물 곳입니다. 예전같지는 않을지라도 어느정도 좋은 시설이 즐비되어 있고, 위치상 이 도시에서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말하자면 Vip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편히 쉬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아티가 말한 Vip룸이라는 단어는 빈말이 아니었다. 식탁, 침대, 소파 등등... 이미 역사에서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가구들이 질서정연히 배치되어 있었다. 주위에 아무도 없이 혼자 남은 호세는 침대에 털썩 드러누웠다.

 

'인면조....대체 뭐하는 녀석이냐...'

 

피로가 쌓인 호세는 곧이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아앜!!!!"

 

".....커허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소란스러운 소리가 호세의 잠을 깨웠다. 중간중간 뭔가 무너지는 소리와 폭발음도 들렸다.

 

'ㅆ발 뭐야....'

 

호세는 꿈인줄 알고 다시 눈을 감았다.

 

"으아아아아!!!"

 

이번건 무시할 수 없다. 호세의 방 창문 바로 너머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폭발음이 그 뒤를 따랐다. 그 충격으로 창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

 

호세는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건물 밖으로 뛰어나갔다. 호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들을 마구 공격하고 있는 인면조였다.

 

호세는 미친 듯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미 주변의 건물들은 대부분 불타고 있었고 사방에 시체가 굴러다녔다.

 

"....지금이다!!"

 

누군가의 외침 직후의 커다란 포성이 호세의 고막을 강타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인면조의 몸 여기저기에서 피가 튀겼다.

 

"Aaaaaaaallllll!!!"

 

인면조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땅을 향해 곤두박질 쳤지만 끔찍한 비명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어리둥절한 호세는 포성이 들린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수 십명의 사람들이 건물의 잔해를 집어들고 투석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모두 조준...!! 지금이다!!!!"

 

또다시 어마어마한 포성과 함께 인면조의 몸이 조금씩 찢겨나갔다. 이대로만 간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인면조를 끝장낼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호세는 인면조의 모습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저놈이 분명 빠르긴 하지만 아예 반응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야. 단단하긴 하지만 상처를 내지 못할 정도도 아니고. 그런데... 저건....'

 

어느새 일어선 인면조의 몸에는 단 하나의 상처도 남아있지 않았다. 

 

"Aaaaaallllll!!!!!!!"

 

"미친...모두 피해!!!!"

 

인면조의 주변에 빛나는 구슬 같은 것이 여럿 생겨났다. 그 구슬은 레이저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방금 전의 포성과는 비교도 안 되는 폭발음이 그치고, 그 자리엔 누구도 남아있지 않았다.

 

"으아아아아아아!!!"

 

인면조의 사각지대에 서 있던 호세는 이판사판이란 생각으로 기습을 시도했다. 호세의 몸이 인면조를 향해 포탄처럼 날아갔다.

 

"Alalalalalalalalal!!!!!!"

 

마케도니아 장창식 팔랑크스,

 

빌어먹을 아버지가 호세에게 남겨준 것들 중 유일하게 쓸만한 녀석이다. 인면조의 몸통에 정통으로 명중한 호세의 주먹은 장창처럼 인면조의 몸통을 뚫고 들어가 박혔다.

 

'...됐다!!'

 

※팔랑크스 연속 찌르기

 

그 기세를 몰아 호세의 주먹이 인면조의 몸통을....

 

"Aaaaaaaaaaaaaaaaaaaalllllllllllllll!!!!!!!!"

 

 

 

 

인면조가 휘두른 날개에 맞은 호세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수 km를 날아가 잔해더미에 쳐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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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세마왕 2018-02-14 00:35:41
조(鳥)의 영역
진짜단테 [L:33/A:602] 2018-02-14 00:35:44
@혼세마왕
인면'조'의 영역
후에구치켄 [L:27/A:419] 2018-02-14 00:39:10
호세 : 이까짓거! 이까짓거!
진짜단테 [L:33/A:602] 2018-02-14 00:42:36
@후에구치켄
ㅋㅋㅋㅋㅋㅋ
갓요한 [L:46/A:494] 2018-02-14 00:41:09
인면조 개쎄네
진짜단테 [L:33/A:602] 2018-02-14 00:45:20
@갓요한
저 정도는 해 줘야지 ㅋㅋㅋ
오비참떼 [L:14/A:611] 2018-02-14 05:25:31
ㅎㅎ차단?
진짜단테 [L:33/A:602] 2018-02-14 10:19:34
@오비참떼
???
단테씹존잘 [L:39/A:448] 2018-02-14 12:12:02
ㅡㅡ!!!
진짜단테 [L:33/A:602] 2018-02-14 12:29:00
@단테씹존잘
재생력 + 레이저

엥? 이거 완전 씹테 아니냐?
오비참떼 [L:14/A:611] 2018-02-15 13:46:38
ㅡㅡㅡㅡㅡㅡ완 결ㅡㅡㅡㅡㅡㅡ
진짜단테 [L:33/A:602] 2018-02-15 13:51:39
@오비참떼
이따가 또 하나 써야겠다 ㅎㅎ
단테씹존잘 [L:39/A:448] 2018-02-16 14:37:05
@진짜단테
응 아니야ㅡㅡ
진짜단테 [L:33/A:602] 2018-02-16 15:31:27
@단테씹존잘
좆렉스 >> 도복씹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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