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여기 반대의견들 대부분 태릴 나오는건 상관없음 왜 초록이가 태릴이여야만 하는가 그거임.. 당연히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나왔겠지만

지금까지는 굳이? 라는 느낌이 강한건 사실 당장 나온것만 봤을때에는 마루나 서사에서 저 초록이가 태릴이 아니여도 아무 문제없고 짝사랑으로 끝나도 아련터지고 달달하고 마루나 많이 성장했네 하고 끝났을 일

또 태릴은 간다르바라는 비교적 초기부터 몰고가는 수라연이 있는데 여기서 굳이 마루나까지 태릴로 엮어가야하는 의견도 있는거 아예 마루나 챕터 끝내고 브릴챕터로 따로 시작해도 상관없는거 아니냐 하는거임...

다시말하지만 물론 작가가 다 뜻이 있으니 그런걸거고 한창 불탈때 반대의견들도 거의다 굳이 마루나 태릴을 엮어?지 태릴 나오는 자체는 상관없는거였음

초록이가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태브릴 성격비호감인 독자많음(여독남독둘다~로맨스좋아하는쪽에도 판타지설정으로 좋아하는쪽에도 대중적으로 어필못함)+실시간연재 연출미스로 일어난 해프닝같음.

난 브릴밝혀진 전개스탈에 너무 갑툭튀라 생각했는데 시간챕터 정주행 다시하고나니 실시간으로 볼때 연출이 구리게 느껴지긴했는데 마루나가 너무 개간지라 몰입감 쩔어서 특히 더 그랬던거 같음..

브릴에게 몰빵 이런것도 몰아보면서 보니까 태초이야기 나오는데 브릴이야기가 나오는게 맞는거같음. 브릴이야기 나온덕에 신계랑 혼약이랑 태초인류 설정 잔뜩 풀어줘서 좋음.

마루나 짝사랑은 지금보니 별 비중도 없고 현재브릴은 기억도못하고 브릴에게만 스쳐간 마음이니 뭐...쿠베라가 로맨스판타지라서 나온건가싶음

일단 독자들 절대다수가 '짜잔 얘는 알고보니 누구 환생이었습니다'라는 전개를 극도로 싫어함 별리 때까지는 그럭저럭 참고 넘어갔다지만 시간의 무게에서 20화 내내 마루나 서사 기깔나게 뽑다가 막판을 또 저 전개로 가니까 이러다 란크샤+텐칸 라오지브릴도 맞는거 아냐? 하면서 이전부터 쌓여온게 폭발한 듯
환생이라는 호감보다 비호감이 더 큰 소재로 반전 줄 때는 복선을 충분히 깔아야 그나마 거부감이 덜한데 녹안이가 브릴이라는 복선도 거의 없을뿐더러 브릴리스가 미래에 마루나 대하는 태도도 이상해서 그 회차만 봤을 때는 설정오류라고 느낀 독자들도 많아보임
갠적으로 설붕 스붕만 없으면 노상관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독자들 입장에서 비호감 포인트가 많은 전개였고 연출이 아쉬움

태릴 나오는거 좋고 나올만 한것도 맞음. 근데 환생으로 킹실은 이렇습니다 전개도 한두번해야 괜찮지 다 환생놀음으로 귀결되면 각 캐릭마다 애정 가지던 사람들이 불만 터지는게 당연함. 일단 쿠베라보는 대중의 의견이 극대노였는걸

환생스토리에 독자들이 좀 진저리 난 부분도 있을거고.. 굳이 태브릴이어야 했나라고 생각도 할텐데 그 외 많은 사람들이 마루나 서사가 묻힌 느낌이 들어서 반감을 가지는것도 있을거임.

사실 아니길 바랬을 뿐이지 나올 가능성이 현저히 높긴 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