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마법 사태때 시바 vs 비슈누가 수라 격리건으로 의견이 갈렸던것처럼
태초에 영혼 주입단계부터 브라흐마랑 비슈누의 의견이 갈렸던건 아닐까?
시간의 무게에서 태브릴 어그로에 다른게 다 가려져서 그렇지 지금와서 보면
창조주라는 브라흐마가 애초에 수라를 오로지 파괴, 소모만 가능한 존재로
규정지었다는건 파괴를 하지 않는 수라 = 직무유기중이란걸 의미하는거잖아.
그럼 미물이 이름을 받았을때 살려준게 비슈누가 아니라 브라흐마고, 애초에
태초인류 청소용으로 쓰다가 낙불로 처리할 생각이였던거 아닐까.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으로 착한 수라들이 한두명씩 정리되기 시작한건
비슈누가 시바 말따라 수라도에 수라들 격리했던것처럼 결국 브라흐마의
의도에 따라 파괴적인 수라들만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게 되겠네.
브라흐마를 개발자로 친다고 하면 비슈누(=운영자)랑 칼리(=해커)가 개발의도랑 다르게 멋대로
게임 굴리다가 서버 개판나니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놀고 있다가 적당히 이전겜에서 남은 잔재들 정리할겸
만들었던 초반 컨텐츠(=미물)가 너무 오래가는데 운영자 말로는 섭종까지 끌고가야
한다니까 아니꼬와 하던 와중에 자기랑 비슷한 생각하던 유저(=아그니) 하나가 항의하니까
에라 난 더이상 이겜 못보겠다 저거(미물) 없에던 말던 내알바 아니니까 담겜 ㄱ 하고 밸붕템(지옥불의 검) 던져줘버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