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시 전 동로마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를 모티브로 형님을 삼았고 그 근거로 원펀맨을 지지하는 집단을 펑맨티움으로 패러디하지 않았습니까? 형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제국의 멸망이 필연적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진 이십배에 달하는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콘스탄티노플을 수호하며 그리스도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단지 이교도 술탄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이 도시와 백성과 국가와 주권, 그리고 신앙이 짓밟히는 꼴 만큼은 두고 볼 수 없었던겁니다. 오스만의 술탄이요 파다사요 잔혹한 파티흐였던 메흐메트 2세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반대로 나루튀르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나루토 세력을 오스만-튀르크에 비유했으며 그 수장 팝은 동로마의 적통을 끊고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고자 하였던 메흐메트 2세의 포지션을 담당했습니다. 비록 공격과 수비라는 포지션은 현실의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패러디였기에 어쩔 수 없었지만 어느 쪽을 더 긍지 높고 고귀한 이로 묘사했는지는 형님께서도 아실거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