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게임 루트도 아니고 스토리 루즈하다고 맘대로 했다간 아예 망했을듯
요리로 비유하면 작가역량이 냄비나 웍, 프라이팬이고 설정이 기타 조리도구고 스토리가 재료
작가님이 팬들이 원하는대로 하거나 유행을 받아쓴다면 그건 조리도구만 준비해놓고 무슨 요리로 할지 결정 못 한 채로 유행하는 식자재 죄다 끌어모아서 섞는거밖에 안 됨
시우가 딱 그 꼴임
1부 때는 자기역량에 맞게 스토리랑 설정 짜서 좋은 평가받았는데 2부로 가선 점점 자기역량 그 이상을 하려 함. 설정이 좋으면 모름. 그럼 사실 어느 정도는 이해했을듯. 근데 이상한 걸 끌어모아서 일단 다 섞고 봄. 그리고 그걸 만화라고 내놓음.
만약 작가님이 팬들의 여론에 휩쓸렸으면 사하가 죽고 아난타 부활 의식이 치러지는데 갑자기 사하가 나타나더니 사실 내가 죽은 게 아니었다! 이 ㅈㄹ 떨고 아샤가 라오 죽였다고 하고 ㅌㅌ했는데 나중에 어쩔 수 없지 이번에만 협력하자 하고 같이 싸우다가 다시 친해지고 용서.(추바랑 태릴리스도 마찬가지). 부활한 아난타도 동료의 힘 이 ㅈㄹ하면서 리즈가 아난타보다 강해지더니 아난타 순삭.
이런 미친 스토리가 될 수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