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게임인 만큼 시점을 비교하긴 어렵겠죠(죽은 자도 다시 나오니). 오공이가 지렌을 알고 있으니, 베지트도 비슷한 시기 아닐까 싶긴 하네요. 사실 구 브로리와 만난다거나, 구 브로리를 파괴신에서 베지트 블루 수준의 강자처럼 대하는 대사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파이터즈의 스토리에서 모든 전사들이 비슷해지는 파동이 나와서 그것 때문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거 신한텐 안 먹힌단 설정이었네요. 기각!

그래도 파이터즈 제작진이 보기에 지렌이 베지트 블루와 맞먹는 강자로 보였고, 베지트 역시 파괴신을 훨씬 능가하는 캐릭터로 여겨졌단 얘기니, 둘 다 정말 굉장하단 건 변함없네요.

저도 미트 편 기준이라면 필적은 커녕, 그냥 지렌이 우위라고 생각하지만....사실 여부와 별개로 저 대사는 그냥 파이터즈피셜로 넘기는 게 편하긴 해요. 시종일관 남을 얕보던 베지트 블루가 구 브로리에게 '이 정도(베지트 블루)면 너도 만족하지?'라고 한다거나, 비루스도 구 브로리에게 '조금은 즐길 수 있을 것 같군'이라며 높이 평가하는 것만 봐도....

사실 둘 다 1년도 차이 안 나고(같은 780년), 저도 별 차이는 안 날 것 같네요.

외모도 풀파워와는 전혀 다르기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터즈는 의외로 동일인물이라도 변신 상태마다 다르게 구분해주거든요.

넵, 설명도 무시무시한, 파괴신마저 뛰어넘는 힘! 생각이지만 아마 파이터즈에 추가된 캐릭터 중 최강을 꼽으라면 반드시 나올 두 캐릭터일 것 같네요(나머지 하나는 베지트).

아무리 지렌이 최종보스라지만 베지트는 인기도 많고, 풀파워가 아니더라도 지렌에게 비견되게 해주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파이터즈 제작진은 팬서비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TVA 제작진 분들과 토요타로 선생님도 잊고 계신 '신의 기는 신만이 느낄 수 있다.'도, 기계인 인조인간 16호의 파워 레이더조차 감지할 수 없게 만드는 등, 여러 모로 신경써준 게 보이더라구요

솔직히 요즘은 그 분도 반쯤 드립으로 즐기시는 것 같기도 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