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이 아예 없었다는게 아니라 때때로 사이어인의로서의 본질 때문에 전투광 속성을 들어내며 책임을 져버리곤 했던적이 종종 있곤했죠.

근데 영문판에서는 진지함을 극대화 시키는 바람에 이 점이 더 부각 되어왔다는거.

예를 들자면 프리저전에서 오공이 프리저와 전투중 자신은 '지구에서 그를 쓰러뜨리러 온 초사이어인 오공'이라는 대사를 영문판에서 대충 이렇게 번역함:"나는 우주의 희망이다. 나는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생명들의 해답이다. 나는 무고한자들의 보호자이며 어둠을 밝히는 빛이다. 나는 진실이다. 선의 동지이며 너에겐 악몽이다."

또 싸우는 도중 프리저가 사이어인들의 멸망을 얘기했을때, 원작에선 별 감정없이, "그래서 멸망한거겠지,"라는 대사를, "그들은 죽음으로 그들이 저지른 죄값을 치룬거다," 라며 멋대로 의미를 변질시킴.

오공이 첫 초사이어인 변신뒤 프리저에게 표출한 극한 분노를 다른 의미로 비유하며 완전 다른 캐릭으로 만들어버림;;

단순히 프리저가 오공 자신과 지인들에게 저지른 악행에 대한 분노를 설명하는게 아니라 오공자신이 무슨 선의 심판자라도 되는듯이 예기를 하며 그 죄값을 받아내려는듯한 뉘앙스로 스토리가 흘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