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시이 사이야진
상냥한 사이어인
그딴게 어딨음
태생부터가 포악하고 그 본능의 결정체가 오자루인데.
작중 크리링 왈,
사이어인(오공, 오반)이 오자루로 변하는게 아니라 보름달이 뜰때 비로소 사이어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사이어인의 본질이 눈에 뵈는거 없이 파괴만 일삼는 오자루란 소리임.
머리를 다친 오공이나 지구혼혈로써 사회화를 거친 오반이 특이 케이스고
만들어준 사람조차 죽인것으로 판단되는 17호의 20호(닥터게로) 살해도
"맘에 안들면 죽여버릴 뿐이다. 이상한건 너희 지구놈들이다"
라고 평가할 정도로 사이어인 세계는 냉혈함.
오히러 프리저가 그런 사이어인의 흉포한 특성을 잘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사이어인을 유능하게 써먹은것임.
비교하자면, 우주판 용역깡패인 양아치들이 바로 사이어인인것임.
오공은 그런 사이어인 태생인것과 동시에, 본인이 연관되진 않았지만 사이어인의 피를 이었다는 이유로
그 사이어인의 과오를 받아들이고
프리저의 물음에 "그래서 멸망했다" 라고 인정하게 되는것이
오공이 짊어진 사이어인의 피로 얼룩진 업보를 나타내는 장면임.
물론 소년만화다보니 그런 부분이 깊게 그려지진 않았지만
오공과 프리저의 문답에서 베지터는 인정하지 않았던 사이어인의 업보를
마지막남은 순혈 사이어인인 오공은 그 사이어인을 사용했던 프리저에게 과오를 인정하고
자신의 손으로 프리저를 처치함으로써, 나메이크성을 구하고 지구를 구하고 프리저에게 지배당하던 우주를 구하며 업보를 청산하게 되는게
Vs 프리저편의 숨은 플롯임.
요약하자면 태생부터 양아치인 민족을
자꾸 옛날 옛적에 상냥한 사이어인들이 있었다고하고
버독 가족 과거 묘사에서 사이어인 행성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가정적이고 정 많은 사람들처럼 묘사하는게
설정파괴인 동시에 양아치 미화라서 너무 구역질난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