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 아뇨...그게.....
봄 : 뭐 진정하게. 나는 겁먹지도 않을 것이고, 그 도발에 넘어가서 기술을 쓰거나 할 정도로 이제 젊지도 않아
대신 소개장을 써주지
봄 : 거기 가면 될거야
전통적인 기공계의 수련은 살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껄?
A도장 : 봄씨가 소개장을...!?
이...이럴수가! 우리 도장에서 뭘 배운다는 겁니까?
A도장 : 킹류 기공술의 존재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건 무시무시하죠.... 죄송하지만 저는 그 신 필살기 개발에 도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A도장 : 우리보다도 호전적이고 야만적인 단체가 있습니다
실전연습은 위험하지만 당신이라면 괜찮겠지요
B도장 : 그 도장에서 우리를 지명했다고....!?
B흰머리 : 그 새끼들.... 킹을 파견해서 우리를 없앨 생각인가
B검은머리 : 확실히 혈기 넘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인간괴인인가 하는 도장깨기한테 박살난 다음부터는 얌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B회색머리 : 인간괴인을 해치운 것도 확실히 킹이 관련되어 있었을 터야
B검은머리 : 무서라~....
B흰머리 : 어쨋든 난폭하게 굴지 말아 주세요! 다른 곳을 소개해 드릴테니!!
1 : 아니아니 곤란하다니까요 그런..... 당신의 싸움터에 비하면 우리는 건강체조 같은 것이니까요....
2 : 우왁...도장깨기인가요!? 이봐! 누가 간판 가져와라. 킹씨께 어서 드리라고!
3 : 히어로 킹이 이곳 저곳의 무술도장과 격투기 체육관을 전전하고 있다는데?
4: 왜!? 무서워라!!!
5 : 와도 절대 상대하지마, 당하고 말거야
6 : 히어로 협회의 스카우트도 이곳 저곳 돌고 있는 것 같은데 킹의 그것도 협회의 의향을 헤아린 것이라면 일종의 압력이겠지
7 : 격이 다르다는 것을 대놓고 보여줘서 대항세력과 타단체를 위축시키려는 혼담일지도 몰라
킹 : 아무도 받아 들여 주지 않는다고나 할까 제대로 이야기도 들어주질 않아
내 허상이 얼마나 거대해져 버린 거야.....
킹 : 떠넘기기 당하다 보니 해가 저물었네
킹 : 결국엔 이런 산 속 깊은 곳의 무도장에....
너덜너덜한데 정말 이런 장소에 누가 있는 걸까....?
제자 : 메챠쯔요 사범님....아까 킹에게 소개한 곳이 전설의 "땅 끝 수행장"인가요?
(역주 : 메챠쯔요 = 엄청 강한)
메챠쯔요 : 그래.... 이미 그에게는 그곳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서
한계의 경지에 달하고도 더욱 그 앞길을 구하고자 괴로워하는 수행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장소이지
메챠 : 진짜 자기자신과 마주하여 꺠달음을 열지
메챠 : 가열차게 울리는 킹 엔진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킹 자신 뿐일세
메챠 : 그리고 무서우니까 일단 멀리 보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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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하느라 평소보다 좀 느릴 거에요. 양해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