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너 한대위가 아니라 더킹이구나. 그런데 이제와서 대체 이게 무슨 짓이지? 어차피 너는 나는 고사하고 사탄도 못 이기던것 아니었나"
대위, 아니 이제는 현자의 눈에게 완전히 침식된 그는 완전히 다른 존재였다. 그는 차분히 입을 열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더킹이라. 그래 그게 내 이름이었지. 나의 2억 3061만 9781번째 이름말이야."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눈앞의 그는 단순한 더킹이 아니었다는 말인가. 아니면 더킹 자체가 처음부터 다른 존재였다는 것인가.
모리 "넌 대체 누구지?"
킹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자. 우주들을 생성하는 근원의 에너지. 너희는 나를 현자의 눈. 이데아. 진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지"
그때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모리는 빠져나올수 있었다.
오딘 "괜찮나 제천대성? 급한 소식을 전하러 왔더니 이쪽이 더 심각했군. 그나저나 안 죽은 줄은 알았지만 설마 그게 당신의 본체 일줄이야.
The King 아니 현자의 지혜라 불러야 하나"
사탄과 오딘은 제천대성과 함께 킹과 대면한다.
KING "마침 다들 모였네. 내 봉인을 풀려는 이때에 꼭 필요한 관중들이니까. 게다가 오딘 너에겐 맡겨둔 물건도 있고 말이야."
리수진은 이 장면을 보고 있다가 갑작스런 느낌에 숨을 못쉬고 공중에 들리운다.
박무봉 또한 놀란다. 그가 숨겨둔 성배의 기운이 갑자기 이 자리에 나타난 것이다.
"어떻게 당신이 이 물건을"
"원래 인간들에게 이 물건을 맡긴건 이 몸이었어. 딱 세 번 그것을 완전히 채우기 직전까지만 말이야. 이제 소유권은 돌려받지. 오딘 너의 '현자의 창' 그리고 내가 판도라에게 맡긴 선물 '더 호프'와 함께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