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 이야기임
아샤는 란이 더이상 자신에게 '타인'이 아니게 되었을 때 다시 이야기를 듣겠다고 함
이걸 통해서 아샤는 뭘 하려고 한걸까?
저번 화는 아샤가 란의 행적을 비판하는데, 상황상 마루나를 죽이기 위해 란이 마루나를 못 돕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
어쨌든 란의 행적 중 리즈에게 상처줬을 만한 일을 집어서 란이 그에 대해서 자책하고 또 마루나를 쉽게 도와주지 못하게 만들었음
그러나 이번 미리보기는 어땠지?
란도 마루나에게 신세진 것이 있었고 아샤도 친분은 있었고 아샤의 말 자체는 리즈랑 원수가 같니뭐니 같은 멍멍이소리 이전 내용까지는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싸움 진행을 막는 쪽으로 행동했어
그랬더니 아샤는 타인이 더이상 아니게 되었을 때 답을 듣겠다라고 하면서 그게 어느 때에 대한 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
심지어 란이 대충 예상가는 사태를 물었더니 대답도 안하고 궁금하게 그냥 가버림
아샤가 들고 있는 게 금강저잖아. 그걸 어떻게 어떻게 이용해서 아샤는 아난타의 힘을 끄집어서 실체화시키는데 성공했지.
금강저가 지옥불의 검처럼 초월기 복사가 되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낙뢰마법인 호티인드라의 효과를 강화하는 힘이 있다고 했지...그렇다면 마루나가 쓸 수 있는 초월기랑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지 않을까? 아샤는 어찌되었든 사가라 쪽이 영혼후보랑 이름의 힘을 다 모아놓은 상태에서 먹튀를 시전해야 함. 그러려면 일단 영혼후보 획득 자체는 어느정도 내버려두다가 마지막에 영혼후보가 힘을 담는 그릇이 되지 못하게 해야 하지. 보통은 그 자리에 순간이동으로 와리가리해서 튀겠지만...
로레인도 앤을 죽여서 영혼후보 획득을 저지하려고 했는데 아샤라면 어떨까? 게다가 마루나는 시력이 정말 좋아서 멀리서도 공격가능한 특성을 지님. 그렇다면 호티 인드라+호티아그니에 금강저 빠워로 원거리 저격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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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샤가 이번에 타인이 아니게 되면 이야기하자는 거는 란의 가족을 처치하고도 란이 마루나를 의심하고 자신 편에 붙게 만들기 위한/자신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밑밥깔기이다.
구체적으로는, 영혼후보로 란의 아이들이 잡혀온다면 마루나로 위장한 공격으로 죽여버릴 계획을 세우고, 란에게 미리 '니 가족이 마루나한테 죽을 수 있다'는 말을 하여 란의 아이들이 마루나의 공격과 비슷한 공격에 죽으면 란이 아샤편으로 빠져들게 할 생각이라고 봄.
처음에는 마루나가 메나카를 도운 다음 만난 신이 인드라라는 점에서 인드라가 태초 또는 마루나 어릴 때 초월기를 복사-금강저 생성의 가능성을 생각했었지.
그렇게 해서 마루나 초월기를 복사해서 란의 가족을 죽인 다음 란이 속아서 아샤편으로 들어와버리는 걸 상상했었음. 그리고 하필 던져진 마루나가 노인과 애기놈을 도운 다음 만난 신이 인드라라서 더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시기도 한참 전이고 금강저가 소환해서 쓰는 무기는 아닌 거 보면 금강저가 초월기 저장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