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카가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1. 간다르바가 어느날 갑자기 정신차리고 학살을 멈춤

2. 학살을 멈춘 간다르바가 깨달음을 얻고 이상적인 왕이 됨

 

이걸 비슈누에게 부탁한것임

 

 

즉 인간들이 죽는것도 멈추고 막으면서

동시에 간다르바가 깨달음을 얻기를 바랬음

 

즉 죽어가는 인간들과

깨닫지 못하고 업보를 쌓는 간다르바

이들 모두를 불쌍하게 여김

 

하지만 알다싶이 1번 2번 둘 다 이상주의만 추구하는 뜬구름없는 시나리오임

 

 

 

 

비슈누 입장에서는

 

간다르바를 갱생시키는 데 드는 노력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그 과정에서 생명체들은 더욱 죽어나갈게 뻔함

그럴 바에는 업보 쌓아서 낙불딜로 죽이고 메나카가 왕 만드는게 더 효율적임. 칼리 막는데도 더 좋고

 

일단 비슈누가 간다르바를 잠시 막아도, 완전히 봉인시키고 조지는게 아닌 이상 단기간에 성정이 바뀌는게 불가능함.

 

 

 

 

목표를 '간다르바가 난리칠 때 마다 막는다'를 생각해보면

비슈누는 시간조작 사용횟수가 무한하지 않음. 즉 간다르바 패악질을 일일이 막다가 다른 우주구급 사건을 케어하기 어려울 수가 있음

 

목표를 '간다르바를 갱생시킨다'로 정해도

간다르바를 갱생하는데 수십억년 걸리고, 그 과정에서 영겹의 생명이 죽어나감

 

목표를 '간다르바 조지고 메나카 왕 시킨다'로 정하면

중간에 간다르바가 업보 쌓고 낙불 맞고 죽으니까 결국 간다르바에게 죽는 사람 숫자도 중간에 끊기고, 비슈누 입장에서는 메나카가 왕 되서 칼리 엿먹이는게 가능해짐

 

즉 비슈누 입장에서는 세번째 시나리오가 어떻게든 최선의 방법임

 

 

나는 간다르바족 왕 전용 초월기 중에 해탈 한정 초월기가 있다고 생각중임. 이게 칼리 엿먹일 비기인데 하필 추바가 왕 되서 망한거라고 생각중임

 

 

 

 

 

일단 현 우주의 시스템에서는, 시초신이 권능을 써서 나스티카의 성격을 확 바꿔버리고 그러는게 불가능한 것으로 보임

 

메나카 입장에서는 시초신이 나서서 적어도 간다르바의 학살을 막아주기를 바랬을수도 있음

 

하지만 이미 창조가 완료된 뒤에는, 간다르바가 우주규칙을 뒤엎어버릴 만큼(신계 침공한다던지 등등) 패악질을 하지 않는 이상, 시초신들이 대놓고 제제할 방법이 없는것으로 보임. 비슈누 역시 자신의 강력한 초월기로 미래에 해가 되는 나스티카를 봉인시키고 조지는게 아니라, 여러 인과관계를 조합하면서 다른 나스티카에게 당하는 방법으로 제거함. 즉 직접 개입 이런게 불가능함

그렇다고 간다르바가 난리칠때마다 전담마크하는 나스티카를 불러서 막는것도 불가능함

아난타는 히든카드라서 안되고, 브리트라는 잠탱이라 비슈누가 끌고오는 인과관계 만들기가 어려움. 아수라는 불가능이고, 킨나라 가루다도 인류를 위해 나서주는 성격은 아님

유일한 가능성이 야크샤인데, 야크샤도 간다르바가 패악질 치는 족족 나서서 피해가 커지기 전에 요격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야크샤족의 왕인 만큼 종족 일에 치중하는게 더 중요함

 

다만 야크샤도 간다르바 패악질 싫어해서 나중에는 인간계 상주했을 것 같음. 야크샤가 인간계 눌러앉은 이유가 간다르바 때문이라고 생각함.

 

 

 

 

정리하면

1. 메나카는

간다르바가 학살을 그만두거나 누가 막음으로써

인간도 덜 죽고

간다르바도 업보 그만 쌓고 언젠가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얻기를 바람

 

2. 현재 우주 시스템은 시초신이 직접 나서서 제제 가하는게 매우 곤란함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것으로 보임

비슈누 조차도 직접 봉인기 갈기는게 아니라, 인과관계 조합해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쿠월드 온라인 운영자 노릇함. 게임으로 치면 길드 제제를 상대 길드에게 버프랑 퀘스트 줘서 제제하는 식으로 패치 중

 

3. 비슈누 입장에서는 크게 세가지 선택을 할 수 있음

1) 간다르바가 패악질 칠 때 비슈누가 직접 나서든 나스티카 부르든 일일이 막고 우주 끝까지 기다려서 갱생시키기

->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나스티카도 한정되어있고, 인간 보호하기 위해 흔쾌히 도와주는 나스티카도 제한적임. 그렇다고 인간 죽어나가는거 막기도 어려움

게다가 이렇게 해도 우주끝까지 가서 간다르바가 갱생한다는 보장 X

거기에 비슈누 시간조작은 무한정 시전 가능한게 아닌데, 간다르바 막다가 다른 오류 발생하는거 놓칠수도 있음

 

2) 어느날 갑자기 갱생해서 인간 죽이는거 그만두고 성격 좋게 바뀌기

불가능

애기 루바라 노답

 

3) 간다르바 죽이고 메나카 왕 만들기

비슈누 입장에서는

간다르바 패악질 중간에 끊겨서 어쨌든 인간 학살도 중단시키고

칼리 조지기도 가능

 

 

3. 메나카의 주장은 너무 이상주의적임

인간도 안죽고 간다르바도 갱생하면 당연히 좋지

근데 그렇게까지 가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들도 어마어마하게 죽어나감

중간에 갑자기 뙇 하고 갱생하는거는 애초에 불가능. 우주 시스템적이든 뭐든

간다르바 태초연령이 20대면 모르겠는데 애기루바라서 더 노답

현실에서도 누구나 잘살고 서로 돕고 사는게 가장 이상적임. 근데 왜 유토피아가 유토피아, 즉 이상향이라고 불리겠음? 불가능하니까 그렇지

 

내가 이상주의에 좀 비판적인 입장이긴 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메나카의 주장의 약점은 현실적으로 이룩하는게 어렵고 대책이 없다는것임.

 

간다르바를 갑자기 정신차리게 한다 -> 불가능

간다르바를 시간 들여서 정신차리게 한다 -> 사람 죽어나가는거는 똑같음

 

비슈누 입장에서는 간다르바 갱생 시간 단축시키고 죽여버리고 메나카 왕 시키는게 효율성에서는 가장 올바른 선택임

 

 

4. 여기서부터는 추측인데

간다르바족 왕 전용 초월기 중에 해탈 한정 해금 초월기가 있을 것 같음

이 기술이 칼리 엿먹이는 비기라고 생각함

이래서 해탈 가능한 메나카가 왕 되는것에 집착한 것 같음

비슈누 얘는 만약 메나카가 중상급 나스티카였다면 위에놈들 싹다 죽는 루트 만들고 메나카 왕 시켰을지도 모름

 

쿠베라가 굳이 아난타 간다르바를 칼리에게 방해되는 피조물로 죄와벌(2)에서 언급한거 보면, 우주파괴+시간 그 자체인 아난타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특이점이라고 생각함. 거기에 마침 3부 43화에서도 브릴 왈 '아무리 약해졌어도 도움될 만한 재주가 있을거다'라고 말하는거 보면, 왕 전용 초월기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음. 3부 와서 왕 전용 초월기가 유독 많이 강조되긴 함. 3부 12화에서도 그렇고

 

아난타족 3대 왕인 사가라가 주연인거 생각하면 아난타족 왕 전용 초월기도 뭔가 있는듯

 

 

5. 두번째 추측으로

야크샤가 인간계 눌러앉은 이유가 간다르바 패악질 최소화 일 것 같음

앞서 말했다싶이 간다르바 패악질을 최소화하려면

1) 간다르바를 막을 정도로 강하고

2) 인간에게 매우 우호적인 나스티카 여야 함.

이게 가능한거는 야크샤 말고는 없음. 2인자급 이하는 약해서 못막고, 초대왕 중에 인간애호파는 야크샤 하나 뿐임

근데 야크샤도 결국 야크샤족 왕이기 때문에, 허구헌날 간다르바 쫓아서 막고 그런거는 불가능함. 야크샤가 상시대기타고 간다르바 출몰 소식 듣고 요격 일일이 나가도 인간 죽어가는것은 어쩔 수가 없음. 게다가 동족 관리하는거 하나도 매우 어려움.

게다가 간다르바 안죽이는 조건이면 더 빡셈

야크샤도 이짓거리하다가 어느날 아 그냥 갯지렁이 죽여버릴까 생각 들지도 모름

 

그래도 나중에 계획 틀어진 이후에는 야크샤가 인간계에서 간다르바 탱킹 노릇 했을 것 같음

어쩌면 윌라르브 상주한 이유가, 간다르바 패악질을 일일이 막는게 어려우니까 그냥 인간계에서 죽치고 있으면서 인간들 보호하고 도와주고 간다르바 출몰했다고 들리면 조지러 가곤 했을 것 같음. 수라도 있자니 아수라랑 싸우는것도 귀찮고

 

근데 이렇게 되니까 야크샤가 나중에 개빡쳐서 간다르바 죽이는 미래가 나옴. 정확히는 마성마법 사태 때 간다르바가 죽는 엔딩이었을 것 같음. 마성마법 사태 때 다른 놈들은 인간은 안죽이지만 간다르바는 인간 죽여댔음. 이것 때문에 야크샤가 개빡쳐서 전력으로 싸운 결과로 간다르바 죽이는 결말이 나왔을 것 같음

비슈누가 6만년 전에 이걸 보고 결국 야크샤를 제거함

겸사겸사 계획 중인 아샤 루트에서 아크샤 털 이용하게 하고, 슈리 NTR하고, 야크샤 죽여서 타라카 발흥하는것도 계획함

 

 

 

 

요약

1. 비슈누 입장에서는 메나카 왕되는게 ㄹㅇ 최선의 방법임

2. 간다르바 갱생 노답

3. 간다르바족 왕 전용 초월기가 칼리 엿먹이기 가능할 것 같음. 대신 조건이 해탈이라서 메나카 왕 되는거에 비슈누가 집착한듯. 복선은 깔려있는 것 같음

4. 간다르바 패악질 일일이 막을 수 있는거는 야크샤 말고 없는데, 얘도 완벽 케어는 힘듦

그래도 나중에 계획 틀어진 다음에는 비슈누가 야크샤 인간계 데려와서 탱킹 노릇 시킨 것 같음. 야크샤도 아수라랑 싸우기 싫고 인간들이랑 놀려고 겸사겸사 내려옴

5. 근데 야크샤 개빡쳐서 간다르바 죽이는 미래 보이자 포기하고 야크샤 제거. 겸사겸사 이득도 챙길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