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쥬(hommage)란 불어에서 온 말로 '경의의 표시' 또는 '경의의 표시로 바치는 것'이라는 뜻이다. 예술작품의 경우 어떤 작품이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거나, 기타 다른 형태의 인용을 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같은 어원의 영어 단어는 'homage'인데 이것은 철자와 발음이 다르지만 뜻과 쓰이는 용도에서는 같다. 이 오마쥬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장르에도 쓰이며 특정 대상에게 존경을 표한다는 점에서 패러디나 표절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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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 비가 쏟아지던 어느 산간 그 곳을 걷는
한 노인의 모습이 보입니다.그 한쪽어깨에는 사람 형태로 보이는 이를 들처메고 있네요
외딴 동굴에서 그 동안 메고있던 `젊은이`를 내려놓은채 , 벽에 기대어 불을 쬐며 쉬고 있던 노인에게
정체를 할수 없는 한 무리와 다가오게 되고
그들은 노인의 곁에있는 `젊은이`의 신변을 요구 합니다. 그리고 그 요구가 통하지 않자, 위협을 가하며 반강제적인 선택을
강요하게 하죠.
`노인` 역시
이들과 대화를 나눈후에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긴 하지만, 알고보니 이 젊은이 (가우복) 또한
자신과 연관이 없지는 않은 인물이기에 그들의 요구를 끝내 수용할수는 없었죠
이 연속된 장면은
문득 어떤 그리운것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용비불패 초반부 어린 `율목인` (작중 주요 인물), 부탁으로 변장을 한채 몰래 관청으로 빠져나가려 했지만
발각이 되어
피할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구휘`를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이 때와 좀 다른 점은
당시의 구휘는 `천잔왕`이란 별호 그대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상대의 행위에 응징을 가하는
하늘이 내린 잔혹한 `왕` 그 자체 였다면.
그로부터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의 `구휘`는
서로 입장차로 인해 말이 통하지 않자
안타까워 하는 면모를 보여줍니다.
허나 세월이 흘렀어도 `구휘`는 역시 `구휘`라는 그 본질은 변하지 않듯
상대의 실제적인 위협에 맞서
가차 없는 응징으로 되갚아 줍니다.
무림을 떠났어도 그 `날`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것을 보여준 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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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장면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겹친것은 단순한 우연? 혹은 독자의 착각?
아닙니다.
분명히 말하건데 이것은 명백한 작가의 `오마쥬` 에요
본문에 처음에 언급했던 바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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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쥬(hommage)란 불어에서 온 말로 '경의의 표시' 또는 '경의의 표시로 바치는 것'이라는 뜻이다. 예술작품의 경우 어떤 작품이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부러 모방을 하거나, 기타 다른 형태의 인용을 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같은 어원의 영어 단어는 'homage'인데 이것은 철자와 발음이 다르지만 뜻과 쓰이는 용도에서는 같다. 이 오마쥬는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 장르에도 쓰이며 특정 대상에게 존경을 표한다는 점에서 패러디나 표절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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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의 표시' 또는 '경의의 표시로 바치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그
`오마쥬`죠
다시 말해
이건 작가가 스스로의 세계관의 바치는 오마쥬이며
그 누구보다도 위대한 `구휘`를 위해 써내려간, 비할바 없는 헌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