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리는 파니메르에게 공간 굴절 무반동 차기를 날리고 파니메르를 잠시 기절시킨 다음, 파니메르를 확실하게 끝내지 않고 우선 다친 딘을 안전영역으로 이끌고 가서 딘의 HP가 더 이상 깎이지 않도록 합니다.
"안전영역이니까, 더 이상 HP가 깎이진 않을 거야."
"쌤..그 녀석..."
"일단 쉬고 있어."
진모리의 쉬고 있으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빛나는 바늘 같은 것이 딘의 코 앞까지 날아오고 진모리가 재빨리 발로 바늘을 튕겨내 딘을 구합니다.
아주 작은 바늘 하나인데도 딘의 뒤에 있던 제법 큰 건물을 날립니다. 파니메르는 정말 대단하네요.
"...역시 부활했군."
진모리가 일어난 파니메르를 노려보며 말합니다.
파니메르는 저번주에 나왔던 MP 수치를 HP로 바꾸는 가루다의 마법으로 살아납니다.(이 마법은 파니메르가 완전히 정신을 잃어도 가루다가 파니메르를 대신해 사용합니다.)
가루다는 파니메르의 모든 MP를 HP로 바꿉니다.
그래서 회복된 HP가 32672입니다.
(뭐......뭐라고? 지금 쓰는 저조차도 어이가 없네요......2부 이마린이 HP 1200이었는데 말입니다. 파니메르가 단아한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인 것 확정입니다. ^^)
"너(진모리) 굉장하잖아? 부활하는 데만, 대부분의 MP를 소비했어."
"네 차력...너한텐 너무 버거워. 그러다 몸이 못 버틴다."(실제로 파니메르 머리카락 색깔이 검은색에서 옅은 회색이 되었습니다.)
"나, 파니메르. 전재산을 뛰어넘는 대마도사. 희생을 두려워 하는 건 범인(평범한 사람)들이나 하는 짓."
그 말을 한 후, 파니메르는 딘에게 날렸던 그 빛나는 바늘 같은 공격에 엄청난 고밀도의 에너지를 주입합니다.
그러나 진모리는 본 작품의 명대사 "느려."라는 대사와 함께 파니메르의 얼굴에 다시 무반동 차기를 날리지만 파니메르가 타임 슬로우로 어찌어찌 충격을 최소화시켰습니다. 진모리는 파니메르의 얼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에도 무반동 차기를 시도하지만 타임 슬로우로 또 어찌어찌 막아냅니다.
'마나가 딸려서, 베리어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하지만 녀석(진모리)도 안전영역 밖에서 장시간 머물렀으니 상당히 지쳤을 터! 네 녀석 공격이 멈추는 순간, 이 압축 마법을 먹여주마!'
그런데 사실 파니메르에게는 절망적이게도 사실 진모리는 그 무반동 차기로 뭉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진모리는 다시 무반동 차기를 날리고, 파니메르는 베리어로 충격은 최소화하지만 HP가 깎이고, 파니메르의 몸이 날아가 건물에 박히게 되고 그 충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가 파니메르 머리 위에 떨어지려고 합니다.
파니메르는 재빨리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고 하는 무너진 건물 잔해를 타임 슬로우로 최대한 늦춥니다.
그리고 무너진 건물 잔해를 양손을 위로 뻗어 간신히 막고 있는 파니메르에게 진모리가 무방비로 다가가 도발합니다.
"자. 해 봐. 가드하지 않을 테니 한번 (바늘 모양의 압축 마법을) 움직여봐.(그러나 파니메르가 용을 써도 가드하지 않는 진모리에게 마법이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전재산. 전재산 할아버지는...그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상태로 1000만 명이 넘는 서울 사람들을 텔레포트시켰어. 게다가 연금술까지 사용해서 세상을 구했어. 멀티, 콰트로 스펠...물론 대단해. 하지만 그런 것보다 단 하나의 위협적인 마법이 더 가치 있어. 뭐...말을 그럴싸하게 한다만, 나 역시 매번 깜빡하는 기본 중 하나."
(그래서 요즘 무반동 차기만 계속 하는 거였냐? 아니, 그 무반동 차기는 무투의 경지일 뿐이니까 그 실력으로 다른 기술도 쓰라고......)
그러나 파니메르는 전재산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전재산과 비교하던 전.마.협의 어른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며 폭주합니다.
진모리가 말하길, 파니메르가 폭주하며 가루다가 차력사인 파니메르의 힘을 상회하기 시작해서 아예 파니메르의 힘을 먹어 치우고 있어서 파니메르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미안하다. 그땐...널(가루다) 이해하지 못했어."
진모리가 빛나는 바늘 같은 마법에 찔리며 차력이 된 가루다를 마주합니다.
이번에는 가루다가 진모리를 보며 회상합니다.
'한때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형제. 내(가루다)가 당신들(제천대성, 우마왕)과 함께하기엔...당신들이 너무 대단해!'
"정말...미안하다."
진모리의 사과를 듣고, 차력 가루다가 서서히 가루가 되어 사라져갑니다. 가루다가 진모리의 사과를 듣고 성불한 것 같네요.
진모리는 파니메르가 들기 버거워하던 건물 잔해를 치워줍니다.
차력사인 파니메르가 느끼기에도 차력 가루다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세계정부의 드론이 비차력사가 되어버린 파니메르를 감지하고 추방시킵니다.
(뭐.....뭐라고? 이 전개는 도대체......)
파니메르는 처음에는 분노하지만 실망할 협회 인간들을 생각하며 차라리 잘된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탈락합니다.
그리고 다른 애송이들도 진모리와 파니메르의 싸움이 끝나자 일제히 나와서 진모리와 딘을 에워쌉니다.
그리고 이런 멘트가 뜨며 이번화와 길었던 배틀월드가 끝납니다.
'이 경기 이후, 참가자들 사이에선 너도 나도 이 말을 습관처럼 입에 달기 시작했다. "어차피 우승은 단모리."라고.'
'경기 끝났습니다. 경기 종료되었습니다. 최고 점수팀은 딘&단모리 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