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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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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6-07-17 20:59:34 | 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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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의 뇌사가 확인 된 지 2주가 지난 지금, 그는 수많은 링거와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어제까지의 이야기. 그는 오늘 죽어버렸다.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의사선생님은 정말로 슬픔에 젖은 얼굴로 이야기했다. 


죽은 후에 안아올려본 그는, 정말로 '가벼웠습니다'. 분명 괴로웠겠지요.


하지만, 이제 더이상 고통스럽지는 않을 겁니다. 편해지셨군요. 



「...치료비는 괜찮습니다」


결코 부자라고는 할 수 없는 내 상황을 살핀 것 같다. 착한 의사인 것 같다.


나는 금방 눈물을 터뜨렸다. 


「시신을 보는 것...괴로우시겠지요」


의사는 시신을 하얀 천으로 덮었다. 


「그와 함께했던 추억은...그를 화장할 때 같이 태워버리세요」 
이 한마디로 나는 조금 살아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장기 빼서 팔음. 의사도 남자도 윈윈


 

 


2


어느날 그에게서 동영상 메일이 도착했다.


뭔가 싶어서 열어보았더니 자살하는 영상이 찍혀 있었다.


그는 끈에 목을 걸고는 괴롭게 죽어갔다.


그리고 동영상은 끝났다. 


동영상이 바로 끝났다는 것은, 자살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를 죽이고 그것을 찍은 것.




3


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밝고 명랑해 학교에서는 많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할아버지가 있다.


할아버지와 그 아이와 부모님과의 사이는 굉장히 각별했다. 

하지만 지금 할아버지는 입원해 있는 상태이며, 예후가 좋지 않다.


의사가 할아버지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전하고, 아이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병문안을 했다. 
 

 


병실에서 소녀의 부모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병실을 나갔다 

병실에는 소녀와 할아버지 두 사람.


소녀는 할아버지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들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도중에 여자아이는 울면서 

「할아버지, 이제 없어지는 거야?」


라고 물었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죽으면, 엄마와 아빠랑 함께 슬퍼해 줄래?(お父さんとお母さんと一緒に悲しんでくれるかい?)」라고 이야기했다. 

여자아이는 「응...그렇지만 죽으면 안 돼요」라고 이야기했다. 



소녀는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못할 사람이 되었다. 
소녀는 그날 펑펑 울었다. 

한 달 후, 조그마한 기사가 신문 구석에 실렸다. 




「가족 동반 자살. 자살 동기는 불명. 소녀의 이름은 「사이토 카나」」 


お父さんとお母さんと一緒に悲しんでくれるかい? 는 해석하면 엄마아빠와 함께 슬퍼해 줄래?임 


일본어 독음은 오토우상토 오카아상토 잇쇼니 카나신데 쿠레루카이 

그런데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카나' 
이 여자아이는 할아버지의 말을 엄마아빠와 함께 슬퍼해(카나신데) 줄래? 로 받아들인게 아니라 

お父さんとお母さんと一緒に加奈, 死んで(카나신데)くれるかい? (엄마아빠랑 같이 카나, 죽어 줄래?)로 받아들인 것임

 

 






4


새벽,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았지만, 여자친구는 웬지 숨가빠하고 있었고, 내가 인사해도 대답이 없다. 

그녀는 오직 「말해, 말해(話して,話して)」라고만 말해왔다. 
무엇을 이야기해야 좋을 지 모르겠다. 


귀를 기울여 듣자, 
「더 들리게 말해 봐, 사랑하는 남자 친구한테」라는 웃음 섞인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분명 그 애들, 나만 쏙 빼놓고 술을 마시고 있는 게 틀림없다. 
술집의 소음에 가려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젠장. 


말해(話して)라니, 전화로 대화라도 시킬 생각인가? 


난입해야 하나? 하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전화도 끊겨 버렸고, 졸려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만 두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의 はなして를 話して(말해)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지만, 실은 離して(떨어져)라는 의미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서 시끌벅적한 가운데 여자친구의 '떨어져'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더 들리게 해봐'라는 친구의 웃음섞인 말

 





5

 

 

옛날 어느 시골마을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그곳에는 마을사람들에게 아주 유명한 박사가 있었는데...

 

 


그 박사는 자신의 일때문에 집에 온적이 거의 없었다..


 


그렇게 박사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일에 전념했을 쯔음.

 

 


 그 박사는 자신과 결혼을 한 부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박사는 매정하게도 부인의 장례식을 거행하지도 않고 자신의 일에만 몰두했었다.

 

 


그때부터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 것처럼....

 

 

 

그래서 집에는 박사아들이 살고 있었다.

 

 


박사아들은 5살밖에 안된 어린 꼬맹이여서 박사는 옆집 할머니네에 맡겨놓았다.

 

 


그러던 어느날 ㅡ

 

 

 

박사가 3년만에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서는 박사는 아들을 급하게 찾았다.

 

 

 

아들: 왜이렇게 늦게왔어요?

 

 

 

박사: 술래잡기나할까?

 

 


박사: 너는 냉장고안으로숨으렴.

 

 

 

아들: ? 갑자기 술래잡기는왜요?

 

 


박사: 이유가 있단다. 빨리 숨으렴.. 안그럼 누군가 널 잡으러 올꺼야!

 

 

 

그렇게 아들은 냉장고 안으로숨었다.

 

 


그리고 냉장고는 크게 흔들리더니 어디론가 끌려갔다.

 

 


냉장고문이 열리더니 박사아들은 25세가 되어있었다..


 

 

밖은 온통 폐허가 되어있었다...

 

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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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L:18/A:227] 2016-07-17 21:12:56
1.장기매매로 죽인 그를 화장을하면 안 들통날테니까.
2.그는 죽었는데 그가 이메일을 보냄.
3.할아버지 말을 '아빠와 엄마와 함께 카나가 죽어 줄래?'로 알아들음.
4.아마 친구로 생각한사람이 살인마고 여친에게 죽기전에 전화시킨듯.
5.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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