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아이리스는 바닐을 가이드 삼아서 엑셀 마을을 관광하면서 상식을 뛰어넘는 엑셀 마을의 행동을 왕도 밖은 이렇구나라고 잘못 인식합니다.
클레어도 마찬가지.
평민 출신인 레인 혼자서만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자괴감.
근데 바닐의 경우는 이 때 아이리스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지상에서의 삶이 피고 꿈도 이뤘겠지만, 자신이 없으면 쫄딱 망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친구인 위즈를 내버려둘 수 없다는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근데 문제는 돌아가보니 위즈는 또 사고를 치고, 바닐은 아이리스를 따라갔어야 했다고 후회합니다.
그러나 결국 위즈를 계속 챙겨주고, 위즈를 배려해줍니다만 위즈는 바닐이 자신을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전혀 자각도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바닐이 떠날 것 같으면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붙는 것과 바닐의 말은 죽어라 안 듣는 것을 보면 바닐과 엮이면 위즈 인성은 아쿠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듯.
대악마인 바닐은 자신이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냐고 한탄하지만 대악마답지 않게 정이 많은 성격인 바닐은 위즈를 못 버리죠;
위즈의 행동 보면 바닐이 진짜 대인배;
위즈를 위해서 조금만 참아보자. 라고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도 안쓰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