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만화나 소설 스토리를 짜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모든 인물은 상징하는 성격이 있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그 성격에 따라가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히소카가 만약 '정의를 위해 싸운다' 라거나
곤이 쾌락살인을 저지른다거나,
진이 갑자기 곤을 애지중지하고 대놓고 아낀다거나.
등등의 일은 일어나선 안됩니다.
한 사건과 줄거리를 풀어나갈때 인물들간의 성격과 개연성을 맞춰가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카이토가 부활한 것은 모라우, 코알라, 풍선껌녀 등등이 확정으로 알고 있고, 모라우는 그 사실을 알리려는 행동을 했으며, 곤이 추후 찾아간 점을 보면
개미왕 사건에 연루된 거의 인원이 카이토의 부활을 알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여기서.
1. 카이토가 두명이라면 그 사실에 대해 곤이 의구심을 품는게 당연. 허나 언급 없음
2. 만약 곤이 그 사실을 모른다? 모라우는 동료를 믿는 인물. 곤에게 속이는건 맞지 않음.
3. 만약의 만약에 모라우가 곤을 속이려했다 해도, 주변인 모두가 사실을 숨기고 곤에게 카이토 두명임을 속인다? 더더욱 말이 안됨. 그들의 유대는 끈끈함.
4. 카이토 본인이, 자신이 두명임을 알았다면 행동했을 겁니다.
..... 카이토의 동료들이 모조리 카이토를 속였다? 역시 말이 안되죠.
따라서 카이토 두명이 맞다면, 모든 설정이 다 무너집니다.
만약 토가시가 카이토를 두명 만들고 싶었다면, 분명히 설명할 뭔가를 준비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게 없어요.
같은 공간에 카이토가 두명있고 그걸 동료들이 다 알지만 아무도 내색안하고 카이토 스스로도 관심없고, 곤은 그 와중에 카이토 한명은 모른체한다?
설정붕괴의 끝이죠.
카이토는 그냥 한명입니다...
그런식으로 나오면 모든 토론에서 '앞으로 ~될지 어떻게 알음?'으로 반론이 가능해지기 때문.
그건 그렇고 내 이름은 카이토에요~이거 말인데, '어린 아이 수준이니까 무시했다.'라는 논리라면
앞으로 성장해서라도 '다시 찾아간다'는 말로 반증되는데, '앞으로 쥐이토가 나온다는' 전제가 붙어야 설득력을 가지므로, 이 역시 지금 상태에서는 그다지 효력을 가지지 못하는 근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