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격투장편에서 히소카는 자신의 능력 최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에 더욱 해볼만하다고 본다 - 라고 나오죠
히소카는 그냥, 강자와 싸우는 것에 중독된 싸이코입니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류가 그러죠.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 (뭐 히소카랑 성격은 다르지만 말이죠.)
히소카가 클로로랑 붙고 싶어할때, 정말 자신이 그를 이길수 있을거라 확신해서 였을까요?
클로로랑 싸우고 싶어한건, 클로로가 여단 맴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만큼 '강해서' 죠. 히소카가 진짜 허세 작렬 캐릭터라면
자기가 질지도 모르는 상대와 싸우려 들진 않겠죠.
왜 페이탄과는 싸우려 안할까요? 제 생각엔 페이탄을 약하다고 판단해서가 아니라, 히소카 자신과 동급이라고 생각해서 인듯 합니다.
동급보단, 아무래도 자신보다 쎌것 같은 클로로가 훨~ 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거죠.
아르미를 95점으로 높게 평가했었죠. 근데 아르미와도 안싸우는 이유는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과 동급이니까.
자신보다 더 강한 '장난감'이 있으니, 순위에서 밀리는 거죠.
카스트로도 그렇죠. 카스트로 처음 쓰러뜨리고 나서, 이놈에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살려줬습니다.
근데 다시 도전한 카스트로를 보니, 영 별로 였죠. 그래서 그냥 죽여버리죠.
반면 곤의 경우는, 두번이나 곤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냥 보내줍니다. 그리고 "다음에 싸울땐 목슴을 걸고 싸우자" 라고 말하죠.
곤은 자신보다 더 강해질것을 알고 있는 겁니다. 그때까지 키우려는 거죠.
히소카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격투센스로 이겨왔고, 그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더더욱 강해진 케이스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레벨 10 짜리 캐릭터가 레벨 14짜리 몬스터가 있는 지역에서 사냥을 하면서 급속도로 래벨업을 한 경우라고 보면 되겠죠.
죽을 가능성이 높지만 컨트롤이 좋아서 안죽고 살아난 그런 경우.
만약 히소카가 메르엠을 알았다면,
전력을 다해 덤볐을 겁니다. 그리고 미치도록 강한 상대에게 희열을 느끼며 기쁘게 죽었겠죠.
히소카는 그런 놈입니다;;
분명히 살기를 피우면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