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캐릭터들이 박일표를 보면서 내리는 평가와 작중 활약이 안 맞아서 그럼.
첫 등장 때부터 진모리와 붙을 때까지, 제갈 택은 존나 강한데 박일표는 그런 제갈 택조차 깔아보는 식의 연출로 전국 최강자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겼지만 진모리와 붙을 때는 어땠음?
팀원이 디버프 걸어놓은 진모리 하나 제대로 못 쓰러트림. 한대위는 청룡의 파로 다운시키고 텐 카운트 직전까지 몰아붙였었는데, 단순히 쌈질하는 것으로만 따졌을 때는 한대위만도 못한 전투를 보여줌. 비록 진모리를 수련시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이러면 또 진모리에게 충고하면서 지껄여댄 '적당히 하는 건 자만 아닌가요?'하고 상충하고.
차라리 진모리를 털어버리고 유미라까지 논스톱으로 밀어버린 다음, 수도권 팀이 경상남도와 붙기 전에 수련시켜주면서 진태진과의 약속을 지켰다면 또 모를까.
잘난 열쇠까지 각성하고도 유미라한테 털리고, 덤으로 그런 놈한테 제갈 택이 개쳐발렸다면서 제갈 택 포스까지 깎아먹고.
이런 식의 연출이 2부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거의 매 부 거르지 않고 튀어나옴.
포지션은 진모리에게 가르침을 주고, 이끌어주는 스승 포지션인데, 전적은 개씹똥망.
늙더킹에게 한 합에 털린 주제에 진모리가 "네가 있어서 참 든든해^^"이러는데, 도대체 무슨 포스가 있고 간지가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