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파티는 사실 가루다와 원치않은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
그래서 가루다와 닮게된 마루나를 꺼려하는거고.
그게 끝이냐고? 아니다
삼파가루는 자식을 두었으며 그것이 칼라빈카다.
그렇다, 칼라빈카의 색상은 바로 삼파티에게서 온 것이었다.
애초 칼라빈카는 비나타의 자식이라고 두기엔 이상하다.
천년전에 태어난 마루나를 끝으로 바람펴서 낳은 유타가 돌아오기까지 둘 사이에 자식은 태어나지 않았다.
즉, 거의 700년동안 자식을 만들지 않았다는 얘기인데 부부사이가 자식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지만
왕과 2인자로서 이미 세력이 줄어든 가루다족의 미래를 위해선 둘은 응당 일을 했어야 했다.
더군다나 가루다는 그토록 칭송받는 왕이었으니.
따라서 생각해볼만한 것은 가루다와 비나타 관계는 끝장났다 정도다.
정확히는 왕과 2인자 결속을 보여주기위한 겉치레 부부. 실질적으론 이미 별거상태라고 생각된다.
가루비나의 관계는 마치 과거의 바스키 사가라처럼. 일방통행의 짝사랑만 남은 잔재.
아마 가루다를 향한 비나타의 마음은 어떨지 모르지만 최소한 가루다는 비나타에대한 사랑은 식었을 것이다.
이것은 외전에서 라바나가 비나타를 비꼬면서 드러나는 부분임과 동시에 칼리와 바람피워 본인이 직접 증명한 것이기도하다.
이것이 마루나에게 수백년동안 동생이 없었던 이유인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동생이 둘이나 생긴 원인이다.
하물며 가루다족에 머물던 마루나가 모르게 어떻게 동생이 갑자기 둘이나 생길 수 있었을까?
유타는 타라카족으로부터 왔으니 넘어가더라도, 자기 친모인 비나타의 임신과 출산은 모를 수 없는 일이다.
즉, 칼라빈카도 비나타가 낳은게 아니라 숨겨진 누군가 낳아서 데려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럼 이 모든 것을 누가 계획했을까? 그것을 위해선 칼라빈카가 최종적으로 누구의 손에 들어갔는지 볼 필요가 있다.
바로 비슈누다.
대충 감이 오지 않는가? 비슈누는 삼파티를 가루다와 맺게하여 칼라빈카가 태어나게끔 유도한 것이다.
비록 삼파티가 그리 강한 편이 못되지만 어쨌든 5단계이고 가루다와 유전궁합이 좋다고 가정한다면
칼라빈카 역시 혈통의 후광이 빛바랄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삼파티 성장의 원인이 된 사건, 동생 자타유의 죽음에는 시초신 혹은 나스티카의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시초신을 비슈누, 나스티카를 가루다라고 한다면? 모든 것을 완벽히 실행가능할뿐더러
이득역시 완벽히 취할 수 있다.
비슈누는 유타라는 패를 손에 쥐고 가루다는 금발미녀와 하룻밤자고 이쁜 자식까지 만들수 있으니까.
정리하자면
칼라빈카의 어머니는 비나타가 아닌 삼파티다.
삼파티는 가루다의 (비밀) 와이프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