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저 대사칠때만큼은 진짜 간지나고 독자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숨을 압박하는 간지가 있었음.
특히 '장애물이 있다해서 돌아가는건 패도의 방식이 아니지' 라는 이 대사는 혈비의 자신의 강함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드러나는게 압권이었음.
근데 용구 나온 이후부터 혈비의 캐릭성은 무너져버림.
'선배님들~ ' 이러는건 진짜 멘붕이었고
처음 등장했을때의 그 자신감과 자존심은 어디가고
용구한테 2대1로 다구리맞아서 죽어서 마도환생하려는 자존심도 없는 놈이되버리고
환사는 무능하고 멍청한 책사가 되버림..
애초에 무림맹 괴멸시킬때 무림맹주가 느낀
'심장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이 흉흉한 기가..정녕 인간의 기란 말인가'
이때가 이미 마도환생 혈비로 설정한게 맞는데
용구가 개입하고나서 작가님이 도중에 다시 설정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혈비란 캐릭성이 완전히 무너져버림.
또한 무명이 앉아있는 혈비에게 털린 회상을 하면서
'너는 상대가 안되..가면 죽는다' 이랬는데
강룡이 그 혈비를 단숨에 죽여버림으로써
무명이 허언증 환자로 만들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