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마루나가 5단계 성장해 칼리의 패로 전락..
일명 비틀어진 새가되면 칼리는 마루나를 유타 죽이는 용도로 쓰일듯.
가루다족 궤멸시킨건 타라카족이고 현 상황에선 꿈도 희망도 없으니까.
이 상황에서 유타는 "동생"이 아닌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고 동시에 그나마 시도해서 죽여볼만한 "원수"에 불과함.
즉, 마루나가 유타를 죽이는 것은 동생을 살해하는게 아니라
동족들의 원수를 갚고 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은 일임.
애초 마루나는 아카샤의 말을 들어 유타에대해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유타만 죽이면 사태 해결이 될 거라는 작은 희망이나 원수 갚아달라는 헛바람을 누군가(칼리) 조금만 불어넣어줘도
종족 폭망으로 사명감에 푹 빠진 마루나라면 헤어나오지 못할 확률이 큼.
이런 상황에서 필멸의 눈을 써 성장하면 진짜 노답인게..
마루나는 나이가 삼파티보다도 훨씬 어리면서도 성장폭은 넘사벽이므로
그만큼 성장의 리스크도 크기때문에 삼파티 이상의 노답이 될 가능성이 100%임.
대화따윈 절대 안통한다는거임.
이 상황에서 칼리가 늘 하던대로 5단계로 성장한 마루나에게만 초월기 허용해주고
다른 방해하는 놈들 쓸어버리라고 해버리면 답도 없을 확률이 큼.
유타가 나름 저지하려고 해보겠지만 애초에 유타는 "바지사장"에 불과함.
살아있는 버프셔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물론 이걸 이용해 역으로 너프먹이며 저항 중이지만..)
칼리의 의지를 거스르기란 불가능함.
그렇게 결국 유타가 끝내 마루나에게 죽임을 당하면..
몇 번이나 목숨을 살려주고 그토록 자기희생하고
심지어 그 무엇보다 사랑하던 리즈에게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구해준..
형님에게 통수맞아버린 분노와 좌절때문에 칼리의 의도대로 우주 멸망시킬 괴물이 되버릴거임.
물론 이건 전적으로 저의 뇌피셜이니까 알아서 걸러들어야함.
거기다 이건 어디까지나 칼리의 노림수를 얘기하는거지 이렇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하는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