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 리즈 까는 애들은 솔직히 억지로 까는 것에 가까웠음.
근데 3부는? 난 처음엔 리즈 불쌍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가면갈수록 작가가 얘 억지로 불쌍한 캐릭터로 만드는게 눈에 보이더라. 애초에 클라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리즈를 까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 같음.
게다가 작가가 리즈 좋아하는게 맞는 건지 의문일정도로 작붕도 많음. 병아리 리즈 시절이야 못생긴게 설정이었으니 그러려니해도 성장 리즈는 그게 아닌데. 술 취한 채로 유타 붙잡는 '그 장면'은 말할 것도 없고 특유의 꼬라보는 눈빛이...좀 별로임. 찬드리가 마루나말고 리즈 묶었을때 보여준 표정 정도가 딱 좋은데 그것도 아니고.
인간을 죽인 수라에게 분노를 느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모든 수라에게 동등하게 분노를 느낀다? 차라리 분노보다는 경멸을 느끼는 게 나을 거 같음. 수라도에서 뭘 많이 알아온 것도 맞고 많은 일이 있던 것도 많은데...이걸 독자들에게 안 푸니까 얘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지금 리즈는 ㄹㅇ 분노때문에 미쳐버린 애 같음. 실제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작중 팩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