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큰 추측은 아니었던게 아그니가 예전에 시에라랑 아샤랑 손 잡은거라고 추리한 적이 있었단 말이야? 아그니가 브릴리스 옆을 못 떠날 사건을 일으킨 다음 미스티쇼어로 보내버리는 작전이었던가 했는데.
근데 이번화 직접 보니까 추샤 저년은 내껀 내꺼 니것도 뺏는다면 내 꺼라고 생각하는 자만이 모든 걸 쟁취할 수 있다고 보나 봄. 솔직한 마음으로는 무조건 진다는 생각이 박힌 계기는 뭐 비슈누인지 칼슈누인지 모를 자와의 거래부터였겠지만.
근데 저 팔찌 죄업으로 부서지기 직전 아닌가?
...약간의 희망으로 리즈가 팔찌에 쌓아온 죄업을, 신쿠의 존재를 제물로 한 부활을 가로채려는 아샤가 진짜로 작전에 성공해서 팔찌 죄업도 같이 받아버리는 전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한 순간 들더라. 물론 받아서 폭주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야기이고 솔직히 성공하면 칼리가 웃을거같은 전개가 되지 않을까 생각중.
솔직히, 아샤 영혼은 마인드셋부터 시작해서 2부 마지막의 유타 평까지 합해 아난타의 힘을 못 버텨낼 것 같다고 생각해. 제 정신이어도 그 옛날의 추바 상태가 되지 않을까? 힘만 바라며 그 힘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 딱 그꼴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