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즈음 선의로 자잘한 어시 해주는 분도 있었을 것 같고
블로그와 트위터에서는 자잘한 설정 계속 올라오고
그 마갤이나 트위터에서 쿠베라 검색어로 감상같은거 검색해도 무섭지 않았을 거고
작가님 스트레스 안 받으니까 작화가 좋아지거나 분량이 늘거나 건강이 더 좋아지고
조연들이 누군가의 뒷담만 까는 거 말고도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는 만담을 그려넣을 여지가 더 생겼겠지?
솔직히 분량을 늘릴 여유가 있었다면 조연들이 더 빛나지 않았을까 싶어. 이를테면 클라리는 추바의 감정동조화나 리즈 일 때문에 몰아붙이는 면모가 덜 부각되었다면 입 좀 험한 투사친구 정도로 보이지 않았을까? 자드와 클라리 사이, 파르의 란에 대한 감정도 나왔을 것 같고 란라나는 나와도 매 화 분량이 기니까 이야기진행에 방해가 안 되고. 그 외에 테오의 아이템 수집목록, 테오의 인망과 '나는 아이리가 싫다' 이야기, 엘윈의 초월기 연습, 카즈와 하스의 훈련이야기, 사가라팸의 만담, 사하 온-로레인-루츠, 창조마법의 가능성, 무언마법의 목록, 마법범죄 관련 이야기, 라일라와 클로드의 일상, 엘라인과 후안, 루체리체 자매, 나타샤의 망언목록, 미르하가 알려주는 카르테 및 라오이야기, 안나 하이아스의 인망, 핑 하이아스 등 미스티쇼어 일원들의 이야기 추가, 시에라의 대지의 신전 명물풍경목록, 창조회사들의 이야기 같은 것도 더 나왔겠지? 본편에 안나와도 블로그 글에서는 뭔가 계속 추가가 되었을 거고. 헛소리도 섞여있는 것 같지만, 만약 작가가 이게 가능한가 싶은 사건들을 겪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분량도 독자에게 주어지는 설정도 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