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수학대전빼고
새삼 느끼는 거지만 쿠베라가 참 특이한 만화인게
만화란건 보통 논리적으론 설명이 불가능한 카타르시스를 사람 마음에서 끌어내어 비논리적인 이야기 조차 독자에게 납득이 가도록 하게끔 하는 것에 특화된 작품들이 주류지. 특히 판타지+소년만화 장르는....
근데 쿠베라는 만화가 참 논리적임. 떡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도 설정이 깔끔한 것도. 그런데 논리적으로 깊게 생각하면 납득될법한 상황도 독자 입장에선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듯
특이한 만화라서 드러나는 장점과 단점이 진짜 뚜렷하네
오늘 영혼개념은 머리 식힌다음에 좀 깊게 생각해 봐야지... 지금은 머리를 굴려도 이해가 어렵네
이야기 자체가 어려운데 웹툰으로 나오니 그나마 장벽이 확 낮아진 것도 있다 보거든
처음에는 가볍게 접한 독자가 만화랑 같이 나이들면서 만화에 대해 보다 깊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