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
- 일단 하프 관련해서는 트라우마 생길만도 했을텐데, 운이 좋았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2부 시작부터 하프는 최대로 보증 중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활동적인 사람으로 생각되는걸? 보증만 설 뿐이 아니라 엘윈 양딸로 삼았고, 엘윈 모습 보면 상당히 밝은 걸 봐선 잘 양육중으로 보인다.
자 제목과 일치하는 글은 여기까지였구요
실책)))
- 추바 건은...음. 이건 당시 호감도 문제도 있지만 호감도 하나만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일단 의심을 안한 건 아니지. 원한 챕터에서 예상했다고 하는 말들이나 추바 뒤 밟아서 정보 모은거, 파르에게 지시내리는 거, 게다가 도시 밖에 나가는 것도 엘윈이 납치된 후 수색할 때라는 걸 보면...호감도 필터 하나로 모든 걸 봐줬다 까지는 아니지만, 호감도 필터 때문에 판단이 둔해졌다, 예방가능했던 일이었는데 신관에 안 맞는 판단을 내려서 사태에 기여했다고 비판하는게 더 정확한 거 같아. 특히 원한 (6) 에서는 확신할 때까지 못본 척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봐준다가 아니라 의심했다가 수라가 아니면 그것대로 상대에게 민폐니까 그런 것 아닐까? 진짜면 자기는 버티더라도 주변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이니, 굳이 자극하지 않는게 좋다고 본 것일지도.
수정: 인간대 수라 상황에서 절대자의 힘을 빌릴 수 없어서 그런거면 이해가능한 말이지만 아그니 소환사실이 이미 밝혀졌으니 확신할 때까지 못본 척 하기로 했다는 것도 결국 부주의한 거더라;; 글쓸 때 너무 쉴드치고 있었던 듯
아그니에게 신고 안한 것도 추바건과 관련된 실책이 맞지. 다만 호감도 필터 하나만으로 퉁치기보다는 좀 더 원인이 복합적이라고 봐.
일단 확신이고 나발이고 비상사태일 수 있는데 쓸 수 있는 방어책(신고)을 쓰지 않음
+ 본인의 실력과 혼돈결계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실제로 수라들도 혼돈의 결계 지우는 거에 집중했고 발동조건이 쉬우니까 자신감이 있을 법하다만...
+ 추바의 탈 초대왕, 탈 나스티카적 행동을 너무 믿고, 자신을 도와줄 경우에만 통하는 도박수를 둠
도박수를 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면, 도박수가 안 통할 경우에 이건 시에라랑 신관후보들이 버티면서 아그니 부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아닐까...싶다. 솔직히 도시의 파괴는 대부분 추바랑 관련되어 있었거든. 마루나가 움직었어도 브릴이 막은것처럼 시에라와 신관후보들도 돌아가면서 버틸 수 있으니 시간벌이가 불가능한 건 아닐 것 같아. 그렇다고 잘 판단한건가? 아니지 아니야. 간다르바 관련 전시회 자료를 기반으로 신고해 예방했으면 실재 재난(얼눈 일)은 안 일어났을 일이잖아. 이부분도 내가 너무 찐테오에 이입해서 글 썼더라고. 그래서 수정했어.
오늘 화 이야기)
- 메나카의 선택의 영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습관이나 기억은 분명 몸의 것이라고 했으니, 너무 크게 마음에 두지 않는다는 말= 죄책감 없이 지낼거다의 말과 동의어는 아닌 것 같아. 다만 오늘의 말은 테오가 +7년 하기 전까지는 신관으로서의 책임감은 다른 신관에 비해 부족한 쪽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사고가 난 이후에 원래 혼이었어도 개선의 여지가 없지는 않았겠지만, 메나테오가 보여준 만큼의 극적인 변화는 없었을 듯.
결론: 테오코인은 추바를 감싸서 떡락이라는 말이 조금 단순한게 아닌가 싶어서 좀 분석해봤어. 추바와 놀더니 비슷해졌다고 하기엔 추바는 좀...
수정: 글 쓸 때는 분명 테오는 비판받아야 하지만 추바랑 끼리끼리 다닐 인성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정확히 생각하려고 썼는데 결과물은 그냥 쉴드글이었네 미안하다
나도 테오에게 너무 호감품고 좋게 해석하고 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