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테오에 대해 도시를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 인물로 보였던 이유는
1부에 아테라 습격에피소드의 브릴리스 때문임
브릴리스는 굉장히 희생적인, 어찌보면 이상적인 신관이었지 제 목숨보다 도시를 더 중히 여기고 가망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라는걸 느꼈을텐데도 포기하지않고 필사적이었음
그런 브릴리스의 인상이 강하게 남은 사가라는 테오도 또한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신관이란 애들은 도시가 다 파괴됐는데 지들목숨만 구했다고 좋아할 것들이 아니다란 뉘앙스의 말을 했고
이 말은 간다르바가 테오를 바깥으로 끌어내서 테오를 죽이지않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가 신관인 테오에겐 결코 좋지못한 결말이라는 말을 내포하는 거지
그래서 독자들은 무의식적으로 테오도 브릴리스처럼 도시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하게됬고
간다르바를 꼬시려고 한 말이긴했지만 도시를 버리고 살아남을 생각없다라고 한 대사가 테오를 브릴리스같은 인물이라고 착각하게 만든거임
진실은 그렇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이러이러한 것들 때문에 착각해버린거지 테오가 브릴리스같은 인물이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