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한 편 당 127페이지인 논문들을 읽게 되는 이 ㅈ같은 상황에 처해서 하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맞는 것도 같고
논문들 보면 하나의 이론에 되게 여러 학자의 견해를 다루잖음
비슷한 입장인 것 같으면서도 어디선가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아예 대립하는 의견을 내세우기도 함
근데 이 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그래도 각 분야에서 가장 권위적이고 많이 아는 사람들인데도 이럼
그러니까 님들이 얘기하는
"브라흐마가 말하기를...", "아스티카가 말하기를...", "간다르바가 말하기를...", "카레곰이 말하기를..."
이래봤자 소용이 없음
왜냐면 쟤네도 모름
아스티카도 모름
나스티카도 모름
시초신도 모름
어쩌면 카레곰도 모름
ㅅㅂ!!!!!!!!!!!!!!!!!!!!!!!!!!!
영혼에 관해서 논문 수억 편을 써보라지
→ 맞는 것 같아요. 저도 학부 때는 논문을 거의 접한 일이 없고 이번에 입학해서 이제 고작 한 달 정도 논문 몇 편 본 거지만... 제가 국어국문학과인데 견해에 따라서 아예 학교별로 갈린다고 한다고 듣기도 했어요. "A 대학 국문과랑 B 대학 국문과랑 사이 안 좋다."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