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가 여기서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며칠이 지났다.
도시 외곽이나 농촌의 한적함과 사람내음을 원하였으나,
불행하게도, 도시의 그것과 같은 정치질과 인맥다툼을 보게 되었노라.
이를 보고서도 본좌는 평화를 갈망하였기에
와룡으로써 숨어지내려 했다.
그러나, 이 정쟁의 결과물로 밥과 후식이 나온다는 기가 막힌 정보가
우연히도 본좌의 귀에 들어오게 되었기에,
세상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본좌의 배를 채우기 위하여
이 정쟁에 나설 것을 선포하노라
무릇 정치라 함은, 세력을 구축하는 것이 그 첫째다.
현실정치에 안 뭐시긴가 하는 인간이, 자기 지지층을 내팽개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면서
세력을 다 잃는 우를 범했던 것과는 달리
본좌는 사람을 먼저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먼저다
그러나 아쉽게도 본좌는 현재 세력이 전무하다
혹여나 이 글을 보고, 본좌의 대범함에 감탄하고
또한 본좌와 뜻이 맞아, 항상 본좌를 지지하며, 본좌의 명을 받들어 수행할 인재가 있다면
댓글로 그 의사를 표명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