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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가 란 까는거 보니 속시원하다

스파르탄 | L:0/A:0 | LV15 | Ex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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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14-11-11 00:05:04 | 7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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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 성격이 저런건 뭐 현실적인거임

과거에 자기가 살던 행성이랑 가족, 친구 모든 걸 다 잃고

복수를 위해서 살아감

그만한 일을 겪었으면 성격이 달라지는 건 당연지사

오히려 성격이 그대로라는게 더 이상하죠

게다가 아샤가 과거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샤에 비해 리즈가 쉽게 힘을 얻어가는거보면 아샤 입장에서는 질투도 날테고 그럴꺼임

란 초반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그저 오지랖 넓은 참견쟁이로만 보임

야사가 그거 지적하니까 속시원하다 진짜

솔직히 아샤가 진지빨고 뒤질래 하면 아닥할 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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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덕하러옴 2014-11-11 04:26:48

근데 그복수를 위해 그 에 관련된 무고한 사람 건들이는건 도덕적으로도 아샤가 개1년인 이유임.
결론 아샤에겐 주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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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 2014-11-11 19:08:43

복수 때문이라지만 그걸 드러내질 않고 지 멋대로만 하는데, 님처럼 아샤 입장을 생각해주는건 무리...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란 쪽이 공감됨. 그렇다고 란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감정을 따지자면 아무래도 란이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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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 2014-11-11 23:21:27

@lIll

님이 지적하는 경우는 작가 스토리텔링 실력이죠..
전부다 뭐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하니 뭐 하나 몰입해서 파고들만한 캐릭터가 없음
그렇죠...평범한 사람의 입장에서 철저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란을 지지하게 되겠죠..
하지만 만약 평범한 사람이 저만한 일을 겪으면 어떻게 될까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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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 2014-11-12 01:41:40

@스파르탄

평범한 사람이라면 멘붕 - 포기
...순이지 않을까요. 포기 후에 절망하든 나름 다른 희망을 찾아 살아가든.

복수를 선택하고 다른 모든 길을 포기하고 오로지 복수에만 목매면서, 오랫동안 계획을 준비한 시점에서 아샤에게 평범이라는 잣대를 댈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당장 리즈만해도 미래의 모습에서 복수는 이미 잊었다고 하고요. (일단 그나마 감정이입이 되는게 리즈라...)

...라고는 했지만, 평범이라는걸 빼고 봐도 아샤에게 란이 방해물이라는 점에서는 아샤의 태도가 이해됩니다.
오랫동안 계획한 일을 마침내 실행하는 아샤에게 있어, 계획에도 없던 란이 리즈와 자기 사이에 껴서 자꾸 방해하면 거슬릴 거라는 점에는 정말로 란을 까는 스파르탄 님에게 공감하는 부분.

아샤가 비범하긴 해도 가끔씩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오랜 계획동안 멘탈이 슬슬 한계에 달한 것도 같은데, 하필 리즈가 얽혀서 결정 하나하나에 고민하면서 신경이 곤두설 이때 란이 자꾸 힘들게 내린 결정(리즈에게 정 떼기)를 이미 들었으면서도 방해하는 꼬라지는 정말...

란도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하기 쉬운 인물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나마고.
사실 화를 참지 못하는 면에서 보면 란도 아직은 어른이 아니고, 그게 또 속터지는 부분.
아샤에게 미리 얘기를 들었으면, 그 자리에서만큼은 나서면 안되는데 그걸 또 나서고...
차라리 이따가 리즈한테 아샤의 의향(리즈를 버리는거)을 얘기해주고, 아샤와의 오해를 풀어주고, 몇가지 조언과 응원을 해주는게 최선인데 말이죠.
눈 앞에서 리즈가 갈굼당하는거 보고 머리에 피가 돌아서 아샤한테 깝싸는거 보면 란도 정말 한번에 한가지 일 밖에 못하는 성격인듯 싶습니다. 후...

늘 드는 생각이지만 쿠베라에는 도대체가 어른이 없네요. 아니 어른 역할을 아무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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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 2014-11-12 00:58:35

@lIll

님 말씀대로 평범하면 멘붕하다 자살하거나 그 이후로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괴로운 삶을 살게 되겠죠
근데 보통 복수를 다짐한 시점에서는 대부분 복수귀가 될꺼라 생각함
애초에 그런 복수를 하려는 마음 갖는 거 자체가 어렵겠지만요..성격이라던가 재량이라던가
하물며 복수 상대가 자신과 비교할수도 없는 넘사스펙을 가진 존재라면...
마치 그리피스와 가츠를 보는 느낌
쿠베라의 문제점이 어른이 없는게 아니라 뭐 하나 공감가고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어떤 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력을 이끌어 내면서 흡입력 있게 몰입시기키는게
작가의 재량이라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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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 2014-11-12 01:48:13

@스파르탄

뭐... 저도 어른 역할을 아무도 안하는게 문제라고는 생각진 않습니다. 속이 터질뿐이지...(후...)
불만이 아니라 문제점을 보자면 저도 스파르탄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작가가 원래 주인공을 10명 모두로 설정해서 그런지, 이야기의 중심에서 독자를 안내하는 역할의 주인공이 없는 느낌이에요.
제목을 쿠베라로 한것도 쿠베라가 중심이라서가 아니라 그저 비중이 많아서라고 하니...

하물며 다큐에서도 주인공은 있다고!(예 : 동물 다큐)
...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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