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해탈얘기 하려고했는데 복선이 별로 안풀려서 말을 못했음
근데 풀렸으니 해보겠음
일반적으로 해탈은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세속적인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거임.
여기까진 다를게 없음.
근데 여기서 카레곰은 세속적인 것에 대한 해석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해석한것 같음.
3부 65화에서 빛나는 존재가 꼭대기에서 괴로움을 덜기위해 중요한걸 버렸다고 말함.
여기서 조금 이상한게 발생함.
꼭대기는 해탈한자가 이용하는건데..
해탈한자가 괴롭다?
불교에서 말하는 세속적인 속박은 번뇌나 과업같은 것 아니었나?
번뇌는 쉽게 말해 괴로움임.
근데 괴로움을 느껴 꼭대기에서 버리고 왔다는건 쿠베라에선 해탈한 자도 괴로움을 느낀다는거고, 그건 해탈한자도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거임.
오히려 그 번뇌에 시달려 해탈을 버릴정도로.
제가 볼때 쿠베라에서 말하는 세속적인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번뇌 과업 이런게 아니라 이번화에 나왔듯이 모든 착임.
여기서 모든 착은 애착 집착 등등의 것들을 말하는 것 같음.
정리해서 말하자면 쿠베라에서 해탈은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것. 모든 착을 버리고 무아의 상태가 되는 것.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해탈의 정의와 다를게 없으나, 카레곰은 작품속에서 세속적인 것을 모든 착이라고 해석하고 있다는게 내 생각임
욕망은 무언가를 하고자하는 바람이라는 뜻입니다.
쿠베라에서는 해탈해도 욕망은 남아있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