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신의 이름을 버리는 것과 같음.
당장 마나신쿠만해도 찐쿠와 구분하기 힘들정도니.
소멸했다 알려진 태초인류조차 사실 타라카족이 된걸로 보이는만큼
꼭대기에서 버려진것들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사라지거나 무의미한 무언가가 됐을 가능성은 낮다봄.
대화의 맥락도 그렇고 '우리'라 칭한 이유 역시 버려진 해탈자들의 기억과 감정 등이라면 정확히 들어맞음.
아스티카들이 버려서 잊은 것을 알고 있으되 시초신이 아닌 것.
그러면서 그 오만한 찬드라가 존대를 쓸 수 밖에 없는 존재.
저 대화의 맥락에 들어맞는 모두에게 속했으나 버림받은 존재.
브라흐마가 일찍부터 꼭대기를 쓰며 망가진걸 감안하면 그에 비례해서
꼭대기 존재는 격이 처음부터 높았을 가능성이 크고 이게 찬드라가 그것을 시초신급으로 대우하는 이유인듯함.
요컨데 꼭대기는 정확히는 '휴지통'이 아니라 '저장소'에 가까운 개념임.
어떤 신도 꼭대기에서 가져가지 않고 있을 뿐이지 그곳에서 삭제되었다 말하지 않음.
오히려 버린것조차 언제든 가져올 수 있다 말했지.
빛나는 저 캐릭터도 꼭대기에 버려진 그 정보, 힘이 취합된 존재일 가능성이 큼.
하지만 격이 높은 여러 이름이 섞여있는건 통상적으로 불가능하니 꼭대기를 벗어날 수 없거나 초월적인 어떤 힘을 발휘하진 못할듯함.
짭슈누는 이 꼭대기가 수용하지 못할만큼 막대한 양의 정보를 비슈누가 버리며 탄생한 존재라고 생각함.
꼭대기의 존재와 달리 비슈누의 단일한 이름으로 탄생해서 제약이 적고 구분하기도 어려운..
비슈누이자 비슈누가 아닌 애매한 무언가.
호티 비슈누를 쓸 수 있게 해준 이유 -> 비슈누 맞아서
호티 비슈누에 부작용이 있는 이유 -> 짭이라서
비슈누와 다른 행동을 하는 이유 -> 본인이 누구인지 계속 묻고 다니는걸 봐선 자기가 짭이라는데 열등감 비슷한 감정이 있는듯. 걍 우주 한번
멸망시키고 본체와 다시 결합하는게 목적일지도?
확실한건 짭슈누의 존재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음 ㅇㅇ
반짝이는 그 힘(이름)들을 묶어둔 형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