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브릴리스는 생명을 대부분 동등하게 보는지라 앞으로 죽을지도 모르는 생명들을 생각한다면 저라도 공격했을듯요. 일단 자기 있을 때 3번이나 도시 공격했고 아테라 주위 마을도 공격당했으니까요. 브릴리스 입장에선 마루나가 인간들 벌레처럼 보는게 확실한데 카즈가 도시 안으로 들여왔다가 수라화라도 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을 생각하면 브릴리스가 카즈까지 죽여서라도 마루나를 죽이려 들어도 이상할게 없죠.
게다가 서류를 아그니가 통제했음에도 3만명 이상을 직간접적으로 죽였다는 걸 알았는데 그 이상 있을 수 있었다는 걸 알거고 그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카즈 하나의 목숨으로 많은 이들을 죽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는게 더 나은 편이죠.
그리고 카즈한테 사과도 안 했다는 거는 어딘가로 향한 브릴리스는 카즈가 돌아왔다는 사실조차 모를 가능성이 크죠
인질을 잡고있는 이상 최소한 대화를 시도해야죠. 게다가 힘이 딸리는 상황은커녕 브릴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낄 필요도 없지만 뒤에 따라온 신 2명까지 끼면 위험요소따위 전혀 없는거나 마찬가지구요. 이런 상황에서 인질까지 죽일수 있는 공격을 다짜고짜 날린다는것은 이해하기 힘든 행위내요.
카즈와 대화하면 되고 라크샤샤도 말은 알아듭습니다. 또한 카즈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렸는지 확인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좀 있다온 신들까지 생각해보면 신은 수라와 대화가 가능한데다 통찰도 있으니 시간만 끌어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정신계 걸려도 구해야 하는건 마찬가지에요.
카즈가 정신계 초월기에 걸렸는지 아는 방법은 아마 통찰 같은 거일텐데 브릴리스는 연륜은 되지만 통찰 능력이 없어서 확인할 수가 없죠. 그리고 브릴리스는 결계가 불속성이니 아그니는 왠만해서 결계석에 가까이 있으려고 할 것을 알테고 찬드라는 이용가치로 저울질 하는 지라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카즈가 인질이라도 구할 수 없으면 마루나랑 카즈를 둘다 반 죽여놓고 카즈한테만 호티 아슈윈스를 쓰고 이어서 마루나흘 공격하면 될 일이었으나 찬드라가 개입했고 카즈를 죽일 생각이었다 해도 마루나가 가루다족의 장점인 속도로 공격을 피할 수 있으니 카즈가 경계심 없이 다가가는 상태에서 공격하는게 더 나아요. 그리고 이 세계관은 지구의 도덕적 관념이랑 좀 다른지라... 브릴리스의 행동이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1,2,3위 확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