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뀐다고 본질이 바뀐다고 확신할만한 부분은 아직 어디에도 없습니다.
신을 제외하곤 쿠베라의 모든 존재들은 이름의 힘, 육체, 영혼은 전부 제각각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위의 세가지 요소 중 한 가지에 불과한 영혼 하나만 바뀐다고 본질까지 바뀐다는 확신은 아무도 할 수 없어요.
특히 쿠베라 세계관에선 인간의 영혼이란 그저 하나의 동력원일뿐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이고
무엇이 본질인지는 신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정도라는걸 생각하면 더욱 말입니다.
테오의 영혼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 본질을 비추는 반영의 호수에 비친 테오의 상이 수라형이므로 테오의 몸엔 수라의 영혼이 들어간 상태다. ]
라는 논리는 충분히 일리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영혼이 바뀐다고 본질이 바뀐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때문에 이것을 확신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겁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나올지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요소들이 무슨 반전을 일으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작품의 전개에대해선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찰은 미래를 본다는게 작중에 나온 설정이고 아그니는 통찰로 본 미래가 바뀌는 경우를 대변동 이후 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건 매우 높은 확률로 그렇게 될거라고 보는게 맞겠죠.
하지만 본질이 무엇인지는 작중에서도 어떤지 답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때문에 이 글을 단순히 행복회로만으로 보신 것이라면
그 합당한 이유.
정확하게 어째서 "영혼" 하나만 바뀌어도 본질이 바뀐다고 확신할 수 있냐는 객관적 증거가 있어야 맞을 겁니다.
이거 제시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납득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