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화보니까 아그니나 수르야, 야마를 제외한 신들은 인간의 죽음까지 삶의 일부로 보는거 같아요.
예전화에서 야마로 추정되는 두건남이 신들 사이에서도 인간의 본질을 육체나 영혼중 어떤걸로 볼지 의견이 갈린다고 했었잖아요.
보통의 신들은 인간의 본질을 영혼으로 보기때문에 육체적 죽음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거같음
본인들이 죽어서 부활할때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처럼, 인간의 본질을 영혼으로 보기 때문에 환생도 부활이랑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이해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인간의 죽음에 대해 저렇게 무미건조한 태도를 보이는 거같고..
아그니처럼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도 연민을 느끼려면 공감할줄 알아야하고 공감의 능력은 감성,감정에서 나오는데 일반적인 5선급 신들은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개개인의 삶에 대한 연민을 가지지 못하는 거 같음. 반면 아그니는 오늘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5선급 신임에도 불구하고 브릴리스 때문인지 감정을 쌓아두고 살아왔기 때문에 인간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가능한듯 싶음..
결국 신들이 두려워하는건 오직 '영혼파괴'에 의한 소멸뿐이기 때문에 찾드라가 영혼파괴에 대해서 분노했던거 아닐까욥
뭔가 이번화 덕분에 신들이 대충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거 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