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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아난간달썰
미적분싫어 | L:36/A:206 | LV9 | Exp.44%
84/190
| 1 | 2018-06-20 00:07:39 | 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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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르바도 아난타한테 애정이 이따 ~만큼 있단 설정.

평범한 연애를 할 경우

(간다르바가 TS

 ((막장주의

 

 아난타와 간다르바가 사귄다.

 그 헥토파스칼 급 소식이 수라도며 신계를 치고 지나갔다. 

 

 두런두런 주변에서 말은 많았지만 본인들은 행복한 와중에 건달 왕이 아난타 족의 영역에 놀러 온 것이다.

 "아 난 타~"

 "기다리고 있었어 간다르바♡"

 꿀이 떨어지는 서로의 목소리가 부담스러운 아난타 족들은 슬근슬근 자리를 피했다. 

그 와중에 아난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한 명의 푸른 머리카락녀가 있었으니.. 이름 다들 아시죠?

 

 "내가 저 녀석보다 못하단 말이야?"

다른 아난타족 여자 나스티카 1이 대답했다.

 "그렇지.. 솔직히 사가라 너보단 간다르바가 더 예쁘잖아."

 

 그렇다.

 미녀들의 종족 간다르바족에서도 왕인 간다르바의 여성형은 눈이 멎을만큼 아름다웠다. 어느정도냐면 그 모습을 제대로 본 인간이 살아남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다는 것이다. 나도 간달 여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 묘사를 못하잖아... 

 

 그러거나 말든가 옥좌에서 합체한 둘은 닭살이 돋도록 쏟아지고 있었고 어느때처럼 간달의 배게머리 송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 전까지 한번도 여자에게 반한 적 없는 아난타는 간다르바의 말이라면 껌벅 죽었기 때문이다.

 

 "아난타, 오늘 내가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알아? 내가 라바나 같이 군다는 거야."

 간다르바는 요염하게 눈살을 찌푸리며 아난타를 쳐다보았다.

 "내가 라바나년 따위랑 비교돼?"

 아난타는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말했다.

 "죽여줄께."

 "아니..그것만으로 부족하잖아. 그년은 2인자일 뿐이고 난 어엿한 왕인데'

 "이 참에 아수라 족을 멸망시켜 버릴까?" 

 "그거 재미있겠다! "

 아수라를 업은 라바나만큼 무서운 게 없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세상에 그 건달이 우주최강인 아난타를 쥐락펴락하고 있으니, 이제 갑질은 아수라란 종족 단위가 아니라 모든 수라들에게 벌어질 참이었다.

 

 "루바 네 말이라면 뭐든지 들을거야." 

 

 

 

 

 아난타는 루바의 50번째 소원으로 은하 칸드로스를 파괴하고 있었다. 칸드로스에 속하는 태양계가 하나하나 부서질수록 꺄르륵 꺄르륵 간다르바는 웃어댔다. 

 참고로 간다르바는 항성의 뜨거운 열이 싫었기 때문에 태양이 하나 사라질때마다 좋아한 것이다. 태양이 없어지면 시원하고 얼음도 잘 생기니까~

 그리고 이런 막장 행위에 5선급신들이 앞장서 당연히 저지하고자 했지만, 간다르바는 아난타의 곁에서 충실한 방패 역할을 해 주었다. 아스티카들 전체가 고작 나스티카 둘을 막지 못했다.

 

 

 이 즈음, 간다르바족에서도 건달을 막아보려는 의인이 있었다.

 "저는 시초신들에게 예언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에 의하면 간다르바는 미래에 필요하지만...."

 그의 이름은 메나카. 서열 2위의 남자 나스티카로 연인 우르바시와 함께 건달을 설득해 볼 계획을 세우는데...

 그때 어디선가 기어나온 아난타가 메나카의 배빵을 꿰뚫었다. 

 "네놈이었구나... 간다르바를 꼬시려던 꽃제비가."

 "그게.. 무슨...?"

 그건 질투 콩깍지가 쓴 아난타의 착각이었다.

 메나카는 간다르바를 보필했을 뿐, 성실하고 고결하고 사려깊은 그가 무슨 까닭이 있다고 건달같은 여자를 마음에 두었겠는가?

 메나카는 이미 우르바시를 임신시킨 연인관계였다. 

 "메나카아! "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난타는 우르바시도 죽였다. 

 그렇게 건달 종족에는 제정신이 틀어박힌 강자라곤 남아있지 않게 되고, 모두가 아난타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신 아그니가 말했다.

 "어쩌지 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신계의 꾀쟁이 쿠베라가 말했다.

 "계획이 있다 아그니... 속닥속닥."

 

 아그니는 결심을 하고 건달을 찾아간 것이다.

 "여어 무슨일이냐 아그니."

 "물어볼 게 있다. 간다르바.

 우린 친구지?"

 "뭐 그렇지?

 난 친구가 많으니까." 

 

 아그니는 '친구가 썸남되고 썸남이 내남자 되고 ' 를 시전했다!

 효과는 엄청났다!

 

 -건다르바와 아난타를 떼어놓기 위해서는 

네가 중간에 미인계를 써야 한다.

 

 아그니는 언제나처럼 웃통을 깐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아난타가 최강자로써 못한 건 없지만 딱 하나

 근육은 네가 더 뛰어나지. 간다르바의 취향은 모르겠지만 잘 해보라고

 

 쿠베라의 말이 효과가 있던 것인지

 간다르바는 슬림했던 아난타보다 아그니의 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때 나타난 태릴리스가 호티 아그니로 테러를 시전했다!

 "나의 원수 간다르바- 죽어라!" 

 

 그렇게 간다르바는 죽었다. 

 그리고 연인을 잃고 아난타는 미쳐서 날뛰기 시작했다.

 연쇄반응으로 잠을 방해받게된 브리트라 족이 날뛰기 시작했고...

 태초에 비해서 멀쩡한 행성은 10퍼센트밖에 안 되는 상황.

 

 원래는 먼저 일을 꾸미고싶어 안달이 나는 칼리조차도 타라카족하고 소꼽놀이나 하고 있을 만큼 더이상 망칠 구석이 없었다.

 

 결국 항암제를 삼키다 목에 걸린 시초신 시바의 급체로 이번 세계는 막을 내렸다.

 그리고 나서 시초신들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간다르바와 아난타를 절대 만나지 못하도록 한 세계가, 그래서 쿠베라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가 고생하게 된 세계관이 간달과 아난타가 사랑한 그 다음 세계인 것이다....

 

 

 

(뻘소리입니다.) 

 덧글 안달아주시면 ㄱㅅㄱㅅ... 나중에 이런 흑역사는 삭제 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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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a 2018-06-20 00:15:17
베게에 박제시켜드리게씀 ㅊㅊ
미적분싫어 [L:36/A:206] 2018-06-20 00:17:24
@Havana
쿠게이 취향을 모르겠다... 아깐 정공법으로 마이너/집착을 썼는데 그건 너무하다는 반응이고
이런 아침드라마급을 좋아하는 걸까? 그냥 제가 이불킥하는 걸 보고싶은 걸까?
Havana 2018-06-20 00:22:37
@미적분싫어
1. 막장물을 조아한다
2. 흑역사는 박제되야 제맛이당!
미적분싫어 [L:36/A:206] 2018-06-20 00:27:53
@Havana
괜찮아 그래도 아난간달은10마이너라 아무도 관심 없을꺼야
광견이 2018-06-21 16:13:54
개꿀잼이네 더써주셈
미적분싫어 [L:36/A:206] 2018-06-21 19:40:41
@광견이
구체적으로 어떤? 아난간달을.. 아니면 스-윗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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