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그 기척을 느낀 순간 신사에서 밖으로 나왔다ㅡ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사를 산산조각으로 날려버렸다. 자신이 이동하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에 신사 쪽을 없애버린 것이야.
뭐, 신사를 날려 버릴 정도였으니, '기적'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ㅡ 실력 정도는 충분히 보여준 셈이라 할 수 있겠지. 이 몸의 실력을 진짜로 발휘하면 날아가 버리는 것은 신사가 아니고 지구이겠다만.
이 몸이 날려버리지 못한 것은 태양 정도란 말이다. 이 몸이 벼르고 있는, 지금도 계속 벼르고 있는 유일한 목표란 말이다.
ㅇㅇ?
레버 입력 대 점프로 탈출했느니라. (*:レバー入れ大ジャンプ, 대전 게임에서 보통 점프보다 더 멀리 뛸 수 있는, 레버를 입력하며 점프하는 것을 일컬음. 레버 입력 강펀치에서 파생된 레버 입력 강핀치가 소재인 듯.)
그토록 강한 이 몸도 일단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지 않으면 안됐던 것이야. 응?
츠쿠모가미 계집의 점프? 아아, 그러고 보니
아까 그런 얘기를 했더랬지.
'예외인 경우가 많은 규칙' 이탈판.
흥. 그런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느니라.
이 몸의 점프는 딱 말하자면, 남극의 대지가
반동으로 인해 산산조각 나버릴 정도란
말이다.
화력은
본문 부분하고
이게 전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