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스가 붕성포효포를 쓰기 직전에 지구 표면 초토화 언급을 해버리는 바람에 붕성포효포가 범위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자세히 보면 붕성포효포는 범위기가 아니죠. 범위기가 맞다고 해도 지구 표면 정도로 넓은 범위를 상정한 범위기는 아닙니다.
붕성포효포는 어떻게 봐도 빔 형태의 공격이죠. 한 방향으로만 충격을 주는 기술입니다. 그것도 여러발이 아닌 한발짜리 공격이죠. 이런 형태의 공격은 범위 공격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붕성포효포가 직격하는 범위를 벗어나는 범위에는 직격하는 지점보다 훨씬 떨어지는 피해밖에 입히지 못합니다. 그러니 붕성포효포는 원래 범위기라기 보단 강한 한 명의 적을 상대하기 위한 대인기술인거죠.
그러니 붕성포효포가 지구 표면을 초토화 시킨다는 것은 범위기가 지구 표면을 초토화 시킨다는 것과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붕성포효포처럼 한 방향으로 충격을 주는 운석으로 예를 들자면 지구에 지름 10km짜리 운석이 초속 20km의 속도로 지구에 부딪혀서 지구 표면이 날아가 크레이터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크레이터의 크기는 200km 정도밖에 되지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운석이 지름 수백km짜리 운석이었더라고 해도 지구 반대편 정도로 거리가 떨어지면 기온이 수백도로 올라가고 잘 해도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는 정도겠죠.
그렇다면 붕성포효포는 적게는 몇발, 많으면 수십발이면 지구를 부술 정도는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