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신군이 마교와 정사연합간 의 대전이 있고 난 후에 쉽사리 천하를 얻을 생각으로 어부지리를 취했다는 가능성이 분명 있죠. 그게 손 안대고 코 풀 정도로 쉬운 일이니까 상식적으로 대다수가 그리 하려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가능성으론 파천신군은 정사마 대전같은게 벌어졌단 사실 자체 조차 모르고 어딘가에서 은거 하면서 파천십이신공을 완성 시킬 생각으로만 몰두 하면서 폐관 수련을 하다가 마침내 완성 시키고 세상에 나왔는데 나오고 보니까 그런 시기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경우엔 파천신군이 의도적으로 빈집털이를 노리지 않고 그냥 자신의 무공을 완성 시켰으니까 그 자신감만으로 강호 출도를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만. 제자인 강룡 같은 경우도 스승으로부터 모든걸 물려 받기 전까지 산속에서만 수련 하다 나와 세상 물정 모른 적이 있었는데. 파천신군도 자기 신공을 완성 시키기 위해 아주 오랜 세월을 은거 하면서 폐관수련을 한 채로 수십년간 무공 완성에 몰두하다가 폐관을 깨고 세상에 얼굴을 비치게 된 뉴 페이스다 같은 쪽의 가능성도 생각 해 보고는 있습니다. 파천신군이 빈집털이를 의도적으로 기획했을까 아니면 그가 강호 출도를 한 시기가 우연히 정사 대전 이후였던 것일 뿐일까 과연 어느쪽일지 즐겁게 상상해보는 고민 중 하나입니다.

뭐 진짜 현명한 사랑이라면 배산 따윈 당하지 않겠지만..
무림정복은 힘이나 머리보단 운도 같이 따라줘야 된다고 봄.

하지만 그 타이밍을 노린거라면 대단한게..
파천문이라는 세력이 있었다면 3강 구도로 무림맹이나 마교도 서로 마음놓고 치고박진 못했을테고
그 말은 곧 그정도 세력과 힘을 무림맹이나 마교가 눈치 못채게 암약했다는 말인대..

이게 얼마나 대단한거냐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말 아무런 활동도 하지않고 조금의 명성도 없이 그만한 힘을..
양지에서도 힘든 판국에 음지에서 만들고 결속하고 유지시켰다는 말이 됨.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마교처럼 덜미가 잡힐테니 정말 아무런 활동도 없이 그런 세력을 유지했다는건대....

그 긴 시간동안 끈기와 인내심 그리고 주도면밀함을 갖춘 사람이 겨우 배신 따위에 당했다고하긴 좀;;

파천신군은 당시 너무 어리지 않았을까요.